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서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서부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날씨가 자주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른바 ‘Fire Weather’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인데
특히 캘리포니아 남동부 사막 지역은 1970년대와 비교해서 ‘산불 위험일’이 연간 60일 이상이나 증가한 상황이다.
캘리포니아 남가주 지역은 산불 시즌이 사실상 ‘연중 상시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른바 ‘산불 날씨’가 자주 나타나고 있어 대형 산불 발생 확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다.
‘산불 날씨’는 산불이 잘 일어날 수있는 ‘Fire Weather’로 3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는 날을 의미한다:
그 3가지 조건은 낮은 상대습도를 비롯해서 높은 기온과 강한 바람 등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바람이 많이 부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산불이 일어나 확산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런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기후 연구단체 Climate Central의 분석에 따르면 1973년부터 2024년까지 51년 동안 미국 남서부 지역은 평균 37일, 서부 전체는 21일 더 산불 위험일이 각각 증가했다.
캘리포니아, 뉴 멕시코, 텍사스 일부 지역은 연간 60일 이상 산불 위험일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기존의 ‘여름 산불 시즌’이 가을, 심지어 겨울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소방 인력과 예산에 대한 압박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국립산불센터(NIFC) 자료에 따르면전체 산불의 약 87%가 인간 활동에 의해 시작된다는 점도 주목된다.
캠프파이어에서 불을 완전히 끄지 않아서 점화되는 산불을 비롯해 전선 불꽃, 차량 배기열, 쓰레기 태우기 등에서도 산불이 시작될 수있다.
즉, ‘Fire Weather’가 잦아질수록 작은 부주의 하나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UC Irvine가 별도로 캘리포니아 주 산불에 대해서 연구한 결과 21세기 들어 매년 산불 규모와 피해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캘리포니아 주는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산 피해와 수천 채의 주택 소실, 인명 피해를 여러차례 경험한 적이 있다.
최근 LA 일대의 대형 산불은 역대 최악 수준의 파괴력을 기록했다.
한인들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지역인 LA와 오렌지 카운티, 샌디에고 등을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 전역이 산불 고위험 지대인 만큼,
기후 변화와 관련한 ‘산불 리스크’는 한인 사회에도 매우 중요한 생활 안전 정보다.
그래서 더욱 산불의 원인이 될 수있는 행동을 삼가해야 하고, 산불 발생 관련한 각종 정보들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Fire Weather, 산불 발생하기 쉬운 날씨 갈수록 증가
CA 남동부 사막, ‘산불 위험일’ 연간 60일 이상 늘어나
산불 시즌이 이제 사실상 ‘연중 상시화’되고 있다는 분석
3가지 조건, 저습-고온-강풍 합쳐지면 ‘Fire Weather’
CA 남동부 사막, ‘산불 위험일’ 연간 60일 이상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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