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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직 취업비자 H-1B 인기 식었다 ‘비자신청자 25%이상 급감’

한면택 입력 05.19.2025 01:50 PM 조회 3,413
H-1B 비자 올해 등록접수 25% 급감, 당첨자도 11% 감소
마지막 이민국 심사에서도 트럼프 기각률 25%로 10배 급증 예고
미국에 이민 오려는 외국인재들에게 가장 인기있던 H-1B 전문직 취업비자의 인기가 트럼프 행정부들어 급속히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는 2026회계연도 H-1B 비자를 취득하기 위해 등록한 외국인들 부터 전년보다 25%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영주권으로 가는 징검다리 비자로 큰 인기를 끌어온 H-1B 전문직 취업비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엄격한 심사와 높은 기각을 우려한 듯 등록 신청자들부터 급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H-1B 비자를 취득하기 위해 첫단계인 올초에 접수한 등록자들은 35만 8737명으로 이민서비스국이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47만 9953명에서 24만명, 25%나 급감한 것이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올해부터 H-1B 비자 신청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대폭 강화한데다가 트럼프 행정 부에서 기각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등록 신청자들부터 급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등록 신청자들 가운데 자격을 인정받은 경우는 34만 3981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등록신청 자격자들만 보면 전년보다 26.9% 급감한 것으로 계산된다

두번째 단계로 이민서비스국은 34만 4000명을 상대로 컴퓨터 추첨을 실시해 12만 0141명을 선택했다

당첨자들 12만여명도 전년의 13만 5000여명에서 11% 감소한 것이다

세번째 단계로 이민서비스국은 이들 12만여명을 대상으로 H-1B 전문직 취업 비자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미국 석박사 2만개, 모든 국가출신 학사용 6만 5000개 등 8만 5000개의 주인을 선정해 10월 1일 부터 사용할 수 있게 H-1B 비자를 발급하게 된다

그러나 이 마지막 심사단계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기각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1기에서는 이미 H-1B 비자 기각률이 통상적인 2% 보다 10배이상으로 급등했던 것으로 나타나 있다

트럼프 1기 때의 H-1B 비자 기각률은 2018년 24%, 2019년 21%로 급등한 바 있어 이번 2기에서도 높은 기각률이 우려되고 있다

심지어 H-1B 비자 갱신에 대한 거부율도 12%나 된 바 있어 비자연장마저 마음을 못 놓게 될 것으로 보인다

H-1B 비자는 미국의 비이민비자중 거의 유일하게 이민의도를 인정받아 비자를 받는 즉시 영주권수속에 돌입해도 상관없고 3년에 3년 연장으로 6년을 취업하고 거주하면서 그린카드를 받을 수 있어 영주권 으로 가는 징검다리 비자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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