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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트럼프 조부모 독일 고향으로 초대"

연합뉴스 입력 05.14.2025 08:03 AM 조회 590
내달 나토 정상회의 때 유럽 방문 예정


14일(현지시간) ZDF방송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전날 베를린에서 열린 기독민주당(CDU)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고향 마을인 바트뒤르크하임으로 초청했다. 나도 같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트뒤르크하임은 독일 남서부 라인란트팔츠주의 도시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부모가 이곳에 살다가 1800년대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르츠 총리는 또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현안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8일 통화에서 양국을 상호 방문하기로 했다고 독일 정부가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4∼2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럽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늘리라고 나토 회원국들을 압박하고 있다.

나토 회원국들은 14∼15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외무장관 회의에서 국방비 지출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리투아니아·라트비아 등 경제규모가 작은 일부 회원국이 국방비를 GDP의 5%로 늘리겠다고 약속했으나 상당수는 대폭 증액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31개 회원국 가운데 9개국은 지난해 2% 목표치도 채우지 못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최근 GDP의 3.5%를 국방비로 지출하고, 나머지 1.5%는 기반시설, 사이버보안 등 일종의 국방 관련 간접비용 지출로 메우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매슈 휘태커 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전날 "국방과 관련된 것이어야 한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걸 담은 패키지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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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lbinmz 1달 전
    사기와 rape 전과자 트럼프를 독일로 추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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