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저스 김혜성이 오늘 홈구장에서 팬들에게 첫선을 보이네요?
*지루한 원정 10연전을 6승4패로 마치고 돌아와 37년전 월드시리즈에서 4승1패로 격파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3연전 등 홈 9연전 돌입. 오늘 저녁 7시10분 스팟 스타터 임시 선발은 랭든 낵. 다저스, 현재 27승14패로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1.5게임차 앞선 NL 서부조 1위. 김혜성은 일단 시한부 콜업 벗어났지만 여전히 빅리그 생존 경쟁은 계속.
타미 현수 에드먼의 발목부상으로 지난주 전격 콜업됐을때는 임시 대체 카드에 불과했던 호출이었지만, 타율 0.318(22타수 7안타), 2도루 4득점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강한 눈도장.
대주자·대수비로 시작했지만 곧바로 선발 출전으로 기회를 넓혔고, 역동적인 주루와 수비로 로버츠 감독의 입에서도 “새로운 역동성”이란 극찬받아.
2. 그런데 다저스는 최근에도 새로운 선수를 계속 영입하며 김혜성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죠?
*스피드형 유틸리티 요원을 잇달아 영입하며 김혜성의 자리에 대한 위협 이어가는 중.
최근 에스테우리 루이즈를 데려온데 이어 어제는 스튜어드 베로아까지 현금 트레이드로 품어.두 선수 모두 2루수와 중견수를 소화할 수 있는 데다 김혜성과 마찬가지로 ‘빠른 발’이 강점.
무엇보다 에드먼이 회복하면 혼란스러웠떤 내·외야 교통정리가 될 예정. 발목 부상의 에드먼은 현재 ‘일일관찰’ 상태로 로버츠 감독은 “회복 상태는 약 80% 정도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 밝혔는데 김혜성은 에드먼의 복귀가 지체된 만큼 타율을 비롯해 출루 능력, 장타력, 경기 결정력까지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해야.
그 연장선에서 로버츠 감독은 “결정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김혜성의 몫”이라고 언급.
김혜성에게 매타석은 생존경쟁의 시험대. 시한부 꼬리표를 떼어내고 다저스의 플랜A로 올라설 수 있을지, 절박한 경쟁은 오늘도 계속돼.
3. 톱타자 오타니가 장타력에 비해 의외로 실속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네요?
*다저스는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파워랭킹 1위를 지켰고 리그 전체 홈런 2위인 오타니 쇼헤이가 타점이 적은 것에 대한 지적 나와. 어제 발표된 MLB닷컴 최신 파워랭킹을 보면 샌디에고가 파워랭킹 2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3위. MLB닷컴은 1위 다저스에 대한 설명에서 오타니의 홈런과 타점 관련 얘기로 눈길. “모두가 타점에 대해 말하고 있던 시대를 기억하고 있는가? 타점은 아직도 굉장하다. 그러나 오타니는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11홈런을 치면서 불과 16타점이다”고 전해. 이어 “홈런, 장타, 총루타가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톱5에 들어가면서, 타점은 톱90 위밖이다. 이는 타점이 집계된 1920년 이후 125년만에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설명.
물론 이 기사 작성 시점 바로 직후인 애리조나전에서 시즌 12호 3점홈런을 치고 4타점을 올리며 오늘 현재 20타점 기록중. 1번 타자로 나서 타점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지만 지난해 54홈런을 치면서 130타점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올 시즌 초반 홈런 개수에 비해 타점이 적은 것은 사실.
이치로 스즈키는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 1번타자였는데도 퍼시픽리그 타점왕에 올라 큰 화제. 다저스는 9번 김혜성이 자주 출루해야 1번으로 이어지는 오타니의 타점기회가 늘듯.
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네요?
*안방인 북가주 오라클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타율은 0.285(158타수 45안타). 올 시즌 개막 후 줄곧 3번 타자 자리를 지켰던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는 KBO출신인 애리조나 에이스 메릴 켈리. 4회말 1사 1루서 켈리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 속구 타이밍에 배트를 돌리기 시작한 이정후는 예상했던 것보다 공이 천천히 들어오자 엉덩이를 뒤로 빼고 배트만 툭 갖다 대는 신기의 배트 컨트롤 과시.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2-1로 분패해 24승 18패, 최근 4연패로 저조. 올 시즌 3패만 당한 샌프란시스코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 반면 애리조나 선발 켈리는 7이닝 8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묶고 시즌 4승(2패)째를 수확.
5. 메이저리그에 다시 콜업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25)도 시즌 2호 득점을 올렸습니다?
*뉴욕 퀸즈의 시티필드 뉴욕 메츠 원정경기서 3-2으로 끌려가던 9회초 무사 1루 대주자로 등장.피츠버그 벤치는 9회 선두타자 알렉산더 카나리오가 안타로 출루하자 곧바로 배지환을 1루에 투입. 후속 타자 재러드 트리올로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르가 실책을 저지르자 배지환은 2루에 진루해 무사 1, 2루 기회 이어가. 헨리 데이비스의 희생번트로 3루를 밟은 배지환은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3-3 동점, 시즌 2호 득점. 그러나 피츠버그는 1사 1, 3루 역전 기회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병살타로 물러나. 배지환은 9회말 중견수 수비에 투입, 피츠버그는 9회말 1사 1, 3루에서 피트 알론소에게 끝내기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4-3 석패. 6.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출신이 매춘혐의로 체포됐네요?
*오하이오주 지역 매체 ‘컬럼버스 디스패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전 오하이오주립대 레슬링 선수인 카일 스나이더(30)가 매춘 단속으로 체포됐다”고 보도.
스나이더는 10일 컬럼버스에서 실시된 매춘 단속중 경찰이 쳐놓은 덫에 걸렸는데 인터넷 에스코트 서비스 광고를 보고 전화한 것이 화근. 잠복 경찰관을 호텔에서 만난 스나이더는 현금을 지급한 뒤 구강성교를 요구. 체포된 그는 곧바로 풀려났으나 20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
자유형 레슬링(97㎏급) 선수인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선 4위. 3년뒤 LA 올림픽도 출전 의지를 다지며 펜실베니아 주립대 코치인 케일 샌더슨의 지도를 받으며 훈련 중이었는데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휘말려 은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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