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 공립학생 10명 중 7명, 최대 $1,500 장학금 수혜 대상[리포트]

전예지 입력 04.29.2025 05:35 PM 조회 4,834
[앵커멘트]

LA카운티 공립학교 학생 10 명 중 7명은 대학 진학 시 장학금 최대 1천 500달러를 지원하는 CA주 장학 프로그램, 캘키즈(CalKIDS) 수혜 자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프로그램 신청 절차는 비교적 간단한 편인데도 학부모들의 관심 부족으로 실질적인 활용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보다 적극적인 신청이 독려되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 주정부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발달지원계좌 프로그램(child development account program​)인 캘키즈(CalKIDS).

이는 학생들의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 또는 직업 훈련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최대 1천500달러를 무상 지원하는 캘키즈는 저소득층 공립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자동으로 장학금 계좌를 개설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해당 계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학생들은 에세이를 쓰거나 성적 증명서, 추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학교에서 발급받은 학생 식별번호(Statewide Student Identifier number​)만 있으면웹사이트(https://calkids.org/)를 통해 계정을 간단히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CA주 재무장관 피오나 마는 “캘키즈 프로그램 신청 과정은 매우 간단하고 계정 활성화에 단 몇 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며 “자격을 갖춘 모든 학생들이 장학금 계좌를 신청하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LA카운티에서 지난 3년 동안 캘키즈를 통해 지급된 장학금은 5억 2천400만 달러가 넘습니다.

그러나 신청률이 낮아 이 프로그램이 기대만큼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프로그램이 시행된 지 약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학부모들이 이 제도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정을 등록하지 않아 지급 가능한 장학금이 그대로 방치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주정부에 따르면 LA카운티 내에서는 전체 공립학생의 약 70%가 수혜 대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청률은 아직 이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정부 관계자들은 “학부모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자녀의 교육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