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에 돌입한 LA카운티 공무원 노조가 도로를 점거하고 피켓 시위를 벌이다 시위대 10명 이상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시위대들은 오늘(29일) LA 다운타운 5가 스트릿 한복판에 앉아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정확한 체포자 수나 적용된 혐의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노조 측은 “12명 이상의 카운티 노동자들이 시민 불복종 행위를 통해 자신의 몸으로 항의에 나섰다”며 “이것이 바로 진정한 용기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존중이다. 크게, 단단하게, 두려움 없이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LA 카운티 소속 5만5천여 명의 공무원 전원이 동시에 파업에 나선 사상 초유의 상황이다.
이들 노조 SEIU 로컬 721 지부와 카운티 측의 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촉발됐다.
노조는 카운티 측이 노동법을 다수 위반했고 정당한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다음달(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또다시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파업과 시위는 LA 카운티 주민들의 일상과 공공 서비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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