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차량국, DMV는 현재 사용 중인 차량 번호판 번호 체계의 조합이 거의 소진됨에 따라서, 새로운 번호판 형식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사주간지 Newsweek에 따르면 현재의 번호판 형식은 45년 전인 지난 1980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사용돼 오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서 사용되고 있는 차량 번호판은, 그 배열 방식이 '1ABC234'와 같은 숫자와 글자 조합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이 체계는 ‘9ZZZ999’까지의 조합을 제공하게 되는데, 내년(2026년)에 마지막 번호가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Technology News는 이번주 특별 보도를 통해서 예상했다.

캘리포니아 주가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번호판 형식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구조를 반대로 배치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000AAA0'과 같은 형식으로 구성될 것이 유력하다.

이러한 변경은 코로나 19 팬데믹 사태 이후에 경제 회복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예상되는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해 최근 들어서 미국 전체적으로 차량 판매가 급증한 결과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차량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보니,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번호 조합이 소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캘리포니아 신차 딜러 협회에 따르면, 올해(2025년) 1분기 동안 주 내에서 463,114대의 신차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8.3%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증가세는 예상되는 관세 부과 전에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DMV는 새로운 번호판 형식을 도입한 이후에도 상업용 차량, 오토바이, 트레일러 등은 별도 번호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특정 문자 조합은 부적절하거나 혼동을 줄 수 있어 제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변경은 캘리포니아 주의 차량 등록 역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DMV는 새로운 형식의 번호판을 원활하게 도입하기 위해 여러가지 필요한 사안들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