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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탈락 홍준표, “정계 완전은퇴”

봉화식 입력 04.29.2025 09:41 AM 조회 3,674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더 이상 정치 안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오늘(4월29일) 2차 대선 경선 결과가 나온뒤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조기졸업했다"며 90도 인사한 뒤 퇴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후 페이스북에 "30년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탈당을 예고했다.

그는 "더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고 적었다.

30년 정치 인생을 마감한 홍 전 시장은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 사건을 수사하면서 6공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하며 스타 검사로 떠올랐다. 이후 이 사건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 '모래시계'가 인기를 끌면서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한뒤 18대까지 내리 4선을 했고, 21대까지 5선 의원을 지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 경남도지사를 역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앞두고선 대구시장직을 사퇴하고 출마하는 배수진을 쳤으나 고배를 마셨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차 경선 결과 발표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등 4명의 후보 가운데 안 후보와 홍 후보는 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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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wi123 14일 전
    홍발정..이제 감방갈날만 남았네 교활한 정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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