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공무원 노조가 오늘(29일) 저녁부터 이틀 간 파업에 돌입하면서 각종 공공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LA카운티 공무원 5만 5천여 명이 소속된 노조 'SEIU 로컬 721'은 오늘 저녁 7시부터 48시간 동안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보건, 정신건강, 사회복지, 공원·레크리에이션, 시설관리, 도로 및 조명 관리 등 다수 부서의 서비스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 측은 이번 달(4월) 초 카운티 정부에 대해 최소 44건의 노동법 위반 사례가 있었다며 부당노동행위(ULP)를 이유로 10일 간 파업 통보를 전달한 바 있다.
또 생활비 인상과 건강보험 개선을 요구했으나 카운티 측이 이에 성실히 응하지 않았다고 노조는 지적했다.
카운티 정부는 "책임 있는 협상을 지속하고 있고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 도출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카운티 관할 도서관 일부가 임시 휴관하거나 운영이 제한될 수 있고 비응급 클리닉, 해변 공공시설 이용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파업 관련 서비스 변경 사항은 LA카운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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