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킹스와 에드먼턴 오일러스가 2025 NHL 스탠리컵 플레이오프에서 2대 2 팽팽한 승부를 겨루고 있는 가운데 LA킹스를 응원하는 LA 한인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 센터 하모니카 연주단이 구단의 ‘행운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LA 킹스와 그 팬들은 한인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 센터 하모니카 연주단을 행운의 마스코트로 여기고 있다고 LA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SNS상에서는 플레이오프 1, 2차전의 킹스 승리가 “하모니카의 힘”이라는 응원글이 이어졌다.
LA킹스도 공식 X계정에 “하모니카를 챙기라”는 게시글을 올릴 정도였다.
LA타임스는 한인타운 시니어센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신문은 한인타운 시니어센터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2.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1,500여 명이 주간 47개 프로그램을 이용 중이라고 전했다.
한인타운 시니어센터에서 하모니카 수업은 7년 전 시작됐으며, 지난 2021년부터는 미국 국가 ‘The Star-Spangled Banner’ 연습을 이어왔다.
그리고 2023년 6월, LA 시의회에서 연주하며 큰 박수를 받은 이들은, 킹스 구단으로부터 ‘K-타운 나이트’ 행사 초청을 받았다.
그렇게 3월 23일 보스턴 브루인스와의 경기에서 14명의 연주자들은 한복 차림으로 국가를 연주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에서도 경기 전 국가 연주를 맡으며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1차전에는 관중들이 하모니카 연주에 맞춰 함께 국가를 제창하는 진풍경이 연출됐으며 2차전에서는 연주자들이 킹스 유니폼을 입고 국가를 연주했다.
플레이오프가 계속되는 동안 하모니카 연주단의 경기 전 공연을 다시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측은 추가 공연 여부를 구단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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