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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 울리면 비켜주세요”.. 길 터주기 요령은?

전예지 입력 04.28.2025 10:12 AM 수정 04.28.2025 01:18 PM 조회 3,535
LA 카운티 셰리프국, 공공 안전 캠페인 론칭 "비상등? 오른쪽!"
교차로에 있다면?.. 교차로 지나서 오른쪽으로 정차해야
Photo Credit: 라디오코리아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이 오늘(28일) 새로운 공공 안전 캠페인 "비상등? 오른쪽으로!(Emergency Lights? Pull to the Right)’를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응급 차량이 접근할 때 운전자들의 정확한 대처 방법을 알리고 이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A 주법에 따르면 사이렌과 비상등을 켠 응급 차량이 접근할 경우 모든 운전자는 반드시 도로 오른쪽으로 이동해 정차해야 한다. 

그러나 실상에서는 이러한 규칙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LA카운티 셰리프국 로버트 루나 국장은 "운전자들이 당황하고 어떻게 할 지 모르거나 혹은 아예 무시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루나 국장은 “사이렌 소리나 비상등을 볼 때, 운전자가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며 “이 캠페인은 모든 운전자가 올바른 대처 방법을 숙지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이 제시한 행동 지침에는 음악 볼륨을 적당히 조절하고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등 사이렌과 비상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사이렌이 보이면 안전한 시점에 방향 신호를 켜고 도로 오른쪽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적시됐다.

만약 교차로에 있다면 교차로를 먼저 통과한 뒤 오른쪽으로 이동해 정차해야 한다.

​정차 후 별도 지시가 없는 한 응급 차량이 지나갈 때까지 멈춰서 기다리면 된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SNS와 공공 광고를 통해 광범위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루나 셰리프 국장은 “비상등을 본다면 무조건 오른쪽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이 작은 행동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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