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가 미국 50개 주들 가운데 주택 자가 소유 비율이 두 번째로 낮은 주로 나타났다.
연방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지난해 2024년까지 3년이라는 기간 동안에 걸쳐서 캘리포니아 주의 평균 자가 소유 비율은 절반을 약간 넘는 55%에 그쳤다.
이는 53% NY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NY과 CA 다음으로는 60% 하와이와 61% 네바다가 그 뒤를 이어서 자가 소유 비율이 낮은 주들 3위와 4위에 올랐다.
전국 평균 주택 자가 소유율은 69%에 달했다.
최상위권은 78%의 웨스트 버지니아가 1위였고, 델라웨어, 미시시피, 메인 등이 각각 75%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주택에서 캘리포니아 주와 자주 비교가 되고 있는 텍사스 주와 플로리다 주는 각각 63%와 68%로 44위, 31위였다.
즉, 텍사스 주는 주택 자가 소유 비율 낮은 순위에서 63%로 전국 6위를 기록해서 CA 주보다는 다소 낫기는 하지만 평균 수치에 비해서 자가 소유 비율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
플로리다 주는 68%로 31위여서 중간 정도 순위였다.
캘리포니아 주의 낮은 주택 소유율은 최근 몇 년만이 아닌 지난 수십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1988년부터 1990년 사이에도 캘리포니아 주는 자가 소유율 54%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최하위는 역시 NY이 차지했다.
캘리포니아 주의 자가 소유율은 부동산 거품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2006년에 잠시 60%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후에 거품이 꺼지면서 다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1988년과 비교했을 때, 전국 평균 자가 소유율은 1.8%포인트 상승했다.
캘리포니아 주 역시 자가 소유 비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37년 동안 단 1.5%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국 29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상대적으로 무난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동안 7.5% 포인트의 콜로라도, 7.3% 포인트 뉴 햄프셔, 7.2% 포인트 알래스카 등은 상당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대로 -3.5% 포인트 오클라호마, -3.1% 포인트 노스 캐롤라이나, -2.2% 포인트의 노스 다코타는 자가 소유율이 하락했다.
이번 통계는 캘리포니아 주의 주택 문제와 소유 격차 해소를 위한 여러가지 정책적 노력이 여전히 큰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내 50개 주들 가운데 CA 주 꼴찌에서 두번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CA 평균 자가 소유 비율 55%
NY 53%로 최하위, CA는 NY 다음으로 자가 소유비율 낮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CA 평균 자가 소유 비율 55%
NY 53%로 최하위, CA는 NY 다음으로 자가 소유비율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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