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한 개인정보로 크레딧 카드를 만들어 흥청망청 쓴 일당이 조직적 절도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롭 본타 CA주 법무장관은 어제(24일) LA다운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앤서니 리마스(Anthony Limas)와 조니 니클라스(Johnny Nicklas), 스티브 랜디 니클라스(Steve Randy Nicklas) 등 3명을 총 34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통해 개인정보가 도용된 피해자만 13명에 달한다.
이 사건은 스그넷 주얼러스(Signet Jewelers) 소속 기업 사기 조사팀이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롭 본타 법무장관은 이 일당이 도용한 개인정보를 통해 크레딧 카드를 만든 뒤 LA와 샌버나디노, 오렌지 등 7개 카운티에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들 일당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7월까지 럭셔리 매장을 돌며 10만 달러 이상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크레딧 카드를 사용한 뒤 채무는 갚지 않았다.
롭 본타 법무장관은 이번 사건이 단순 절도가 아니라 악의적으로 계획된 조직적 사기 행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CA주 법무부는 해당 사건을 포함한 범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 안보 수사국HIS는 앞선 사건 용의자 체포는 관계 수사 당국간 긴밀한 협력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향후 발생할 유사 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RK Media,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