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인근 한 슈퍼마켓 주변에서 동성 커플이 청소년 약 30명에게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쯤 사우스 벌몬 애비뉴와 애덤스 스트릿 인근 랄프스에서 발생했다.
커플 가운데 한 명인 브라이언 벤슨은 계산을 위해 줄을 서있다 청소년 수 십여 명이 랄프스 매장에서 직원들에게 물건을 던지고 음료를 비롯해 각종 물품을 훔치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 청소년들은 물품을 계산한 뒤 차량을 타고 출발하던 동성 커플을 막아섰다.
이에 이 커플은 경적을 울리며 비켜달라고 했지만 아랑곳 않던 청소년들은 공격하기 시작했다.
차량 대시캠에는 청소년 무리가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하며 차를 발로 차고 돌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벤슨은 자신들이 위협받고 있다고 느껴 후추 스프레이와 스턴건을 챙긴 후 남편과 함께 차에서 내려 청소년 무리를 쫓아냈다고 말했다.
피해 차량은 운전석 창문이 깨졌고, 앞유리에 금이 갔으며 차량 곳곳이 움푹 패였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흉기를 동반한 폭행과 기물 파손 신고를 접수했고,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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