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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4일 스포츠1부(Dodgers, 컵스에 2연패/딸 낳은 오타니 슬럼프 장기화/SF 이정후 3안타로 밀워키 맹폭)

봉화식 입력 04.24.2025 05:36 AM 조회 2,110
1.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패했네요?

*일리노이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불펜데이로 맞섰지만 7-6으로 져 2연패.
컵스에 원정 2연전을 싹쓸이당한 다저스는 16승 9패로 17승8패 신데이고 파드레스에 1경기 뒤지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조 공동 2위 머물러.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5타수 1안타 1삼진에 그쳤고, 시즌 타율도 0.261로 하락. 특히 5회초 무사 1, 2루와 6회초 2사 2, 3루에서 침묵했는데 이 두번의 찬스에서 오타니의 한 방이 터졌다면 경기 결과는 바뀔 수도.

2. 최근 다저스의 부진이 오타니의 타격 슬럼프와도 관계가 있다죠?

*어제 득녀후 모처럼 3경기만에 안타 기록했지만 타격 부진은 길어지는 중. 이에대해 다저스 사령탑은 오타니의 스윙이 예전과 바뀌었다고 지적.
문제는 오타니의 부진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것. 딸을 얻으며 아빠가 된 오타니는 선수단 복귀 후 3경기에 출전해 12타수 1안타 2볼넷 5삼진.

사령탑은 오타니가 너무 성급하게 타격한다고 짚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6회 찬스에서 빠른 공에 배트를 휘둘렀는데 이전과 비교해 스윙이 너무 컸다"며 "출산 휴가를 다녀온 뒤 너무 공격적으로 덤비고 있다"고 지적.
또 9회초 마지막 타석 때 볼 두개를 골라낸 뒤 3연속 배트를 휘둘렀다가 삼진을 당하기도.
로버츠 감독은 "조금 낯선 오타니의 모습이다. 뭔가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낼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아웃시키고 있다. 역전이 가능했던 마지막 타석이 그랬다"고 아쉬움 표시.

다저스는 이동일 하루 휴식을 취한뒤 25일(금)부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홈 3연전을 펼치는데 첫 경기 선발은 야마모토, 2차전은 사사키, 3차전은 타일러 글래스나우로 예고.

3. 샌프란시스코의 외야수 이정후(26)가 올시즌 세번째 3안타 경기를 달성하며 팀승리에 기여했네요?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서 4-2 승리.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1득점 기록. 시즌 타율은 0.333으로 상승. 이정후가 시즌 3안타 경기를 한 것은 3번째인데 MLB 데뷔 시즌이었던 2024시즌에는 지난해 5월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딱 한번만 3안타 경기를 달성해. 6회 무사 1루에서 페랄타의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때렸는데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 때 홈인 득점. 샌프란시스코는 6회에만 4점을 뽑는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의 발판.

7회에는 내야안타로 나간뒤 3루 도루에 실패.

4. 이정후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비결에 대해 무엇이라고 자평했나요?

"미국 생활 적응 때문"이라고 밝혀. 지역지 이스트베이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잘 알게 됐고, 팀 동료들과 친해지면서 모든 것이 편안해졌다"라며 "이것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이어 "한가지 어려운 점이라면 샌프란시스코에 원웨이 일방통행 도로가 많아서 운전하기 어렵다는 것"이라 농담하기도. 이정후는 주변의 관심과 응원에 관해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라면서 "내가 받는 대우에 걸맞은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은 있다. 특히 내가 좋은 성적을 거둬야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하는 KBO리그 후배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밥 멜빈 감독은 "올해는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팀에 합류해 훈련했는데, 이 과정으로 이정후가 편안함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

버렐 타격코치는 "이정후는 수술후 전반적으로 타석에서 편안하게 스윙하고 있는데, 이제 눈을 뜬 것 같다. 정말 놀라운 선수"라고 극찬. 아울러 "그는 공을 매우 잘 보는 선수인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감각으로 스윙 여부를 결정한다"라며 "서두르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스윙하는 모습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여.

5.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피츠버그 배지환이 더블헤더 경기에서 모두 멀티출루하며 맹활약 했네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미네소타주 세인트폴과의 더블헤더 첫경기 1번타자 겸 중견수로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 5-1 승리 기여.  2차전에서는 1번타자 겸 좌익수로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 1도루,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으로 타율 0.250(52타수 13안타). 팀은 1승1패(1차전 5-1 승리, 2차전 4-2 패배)의 성적으로 더블헤더 마무리.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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