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에 위치한 한 골프장이 주차장에서 반복적으로 성행위를 즐기는 한 커플을 향해서 공개적으로 경고장을 날려서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콘코드(Concord)에 있는 ‘스카이링크스 앳 뷰캐넌 필즈 골프장, Skylinks at Buchanan Fields Golf Course는 지난 17일(목),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더 이상은 안 된다(Please stop)”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골프장 측은 주차장 한 켠에서 은밀하게 만나서 성행위를 하고 있는 커플에게 일침을 가했다.

골프장 측은 해당 커플이 매주 특정 시간에 특정 구역에 주차한 뒤 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포착했다고 밝혔다.

골프장 측은 이 커플이 CCTV 사각지대라고 생각하는 주차장의 한쪽 구석을 이용하고 있어서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고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프장 측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장소인데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그 장면이 담긴 영상을 인터넷과 SNS 등에 공개할 것이라고 강경한 대응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해당 커플의 주차장 성행위를 예전 쓰레기쇼로 유명했던 제리 스프링어 쇼(Jerry Springer Show)나 진배없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또, 어쩌면 가정을 파괴하는 현장일수도 있다면서 이런 일은 유명 TV 심리학자 닥터 필(Dr. Phil)이 조언하듯, 집에 가서 솔직하게 배우자와 대화할 일이라고 조롱 섞인 경고를 했다.

이 골프장의 주차장 성행위 커플에 대한 게시물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바이럴됐다.

댓글에는 “이 영상 꼭 공개해주세요”라며 골프장 측의 강수를 지지하는 반응들이 많았고, “티(Tea)가 너무 뜨겁다”며 조롱하는 댓글도 달렸다.

콘코드는 샌프란시스코 북동쪽으로 약 30마일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번 사건이 벌어진 ‘스카이링크스 앳 뷰캐넌 필즈 골프장’은 지역 내에서도 가족 친화적인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골프장 측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마지막으로 자신들이 골프장이지, 비밀 연애 장소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

골프장 측은 앞으로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보다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