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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1일 스포츠2부('붉은 악마' B조 1위도 불안/월드컵 개최국 미국, 파나마에 쓴잔/18살 윤도영 EPL 진출)

봉화식 기자 입력 03.21.2025 07:40 AM 조회 2,944
1. 어제 졸전끝에 약체 오만과 비긴 홍명보 감독의 붉은 악마가 월드컵 최종예선 B조에서 경쟁국들의 맹추격을 받게 됐죠?

*라이벌 일본이 세계 최초로 본선행 확정한 것과 대조. 나흘뒤 요르단전 수원 홈경기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

홍명보호, 월드컵 아시아 3차 최종예선에서 조 2·3위에 승점 3차로 쫓기는 상황. 요르단은 팔레스타인과의 홈경기 7차전에서 3-1로 완승, 승점 12(3승 3무 1패) 조 2위로 한계단 뛰어올라 선두 한국(승점 15·4승 3무)을 3점차 추격. 이라크 역시 홈에서 쿠웨이트와 2-2 무승부를 거두며 3승 3무 1패. 요르단과 승점 12로 같지만, 골 득실(이라크 +2·요르단 +6)에서 뒤져 3위.

B조 5개국이 각각 3경기씩 남겨놓은 가운데 한국과 3위 간 격차가 승점 3차로 좁혀지면서 홍명보호가 이달중 본선행을 일찍 확정 짓는 것이 더 어려워져.

2. 그런데 한국팀이 올해 첫 경기부터 '부상 병동'으로 전락하며 우려를 더하고 있네요?

*'공격의 핵'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왼쪽 발목,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 왼쪽 햄스트링, 센터백 정승현(알와슬)이 왼쪽 종아리 줄부상. 홍감독, 세 선수 부상 경과를 관찰하며 남은 A매치 기간 어떻게 선수단 운영할지 결정키로. 이들이 팀에 남는다고 해도 요르단전에서 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

중원에서 붙박이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황인범(페예노르트) 역시 소속팀에서 입은 종아리 부상 여파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미드필더 백승호와 중원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이강인이 동시에 쓰러지면서 홍명보호 중원 조합에 선택지는 크게 줄어들어.

'철기둥' 김민재(뮌헨)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정승현마저 쓰러진 점도 작지 않은 악재. 패배와도 같은 무승부에 부상 악재마저 떠안은 홍명보호는 오만전 뒤 선수들에게 외박 휴식 부여.

3. 대전FC의 18살 '특급 유망주' 윤도영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하게 됐네요?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 이적. K리그 대전 하나 시티즌 "윤도영의 브라이턴&호브 앨비언 이적이 확정됐다"며 "유럽 이적 시장이 열리는 7월에 임대형식으로 브라이턴에 합류한다"고 발표.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 EPL 구단과 계약한 한국인 역대 19번째 선수. 윤도영 이전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한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 윤도영은 K리그1 19경기에서 1골 3도움 기록. 올해는 13경기 소화.

왼발 킥 능력과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장점으로 주로 오른 측면에서 활동하는 윙어.

윤도영이 합류하는 브라이턴에는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가오루가 활약. 올 시즌 12승 11무 6패로 EPL 7위.

4. 내년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의 포체티노 감독이 약체 파나마와의 데뷔전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네요?

*한때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 먹었던 아르헨티나 출신의 명장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3) 미국팀 감독,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서 한수 아래로 여겨진 파나마와의 북중미-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서 1-0 완봉패하며 결승진출 실패. 4연패를 노리던 미국이 해당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

90분 내내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다가 후반 추가시간 실점 허용.

미국은 간판스타인 크리스천 풀리식(26·AC 밀란)을 포함해 웨스턴 맥케니(26), 티모시 웨아(25·이상 유벤투스), 타일러 아담스(26·본머스) 등 주축 멤버들이 경기 소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점유율 67%를 가져간 미국은 슈팅을 12차례 시도하면서 파나마를 압박. 후반 추가시간 3분 세실리오 워터먼(33·코킴보 우니도)이 박스 안에서 낮게 깔아 찬 슈팅이 맷 터너(30·크리스탈 팰리스) 골키퍼를 지나쳐 미국 골망을 흔들어.

5.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의 러시아 용병 알렉스 오베치킨(39·워싱턴 캐피탈스)이 통산 최다득점 기록에 7골만 남겨두었네요?

*NHL '캐나다 전설' 웨인 그레츠키가 보유한 통산 최다 골 돌파에 7개차 추격.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홈경기 1피리어드 5분 35초를 남기고 선제골. 통산 골 숫자가 '888'로 바뀌며 앞으로 7골을 추가하면 그레츠키가 보유한 NHL 최다 894골 넘어서.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올시즌 35골로 리그 4위. 정규시즌 13경기를 남겨둔 오베치킨은 현재 페이스대로면 이번 시즌 내에 대기록 달성 가능. 워싱턴 구단은 오베치킨이 올 시즌 기록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다음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골잡이 오베치킨, 스케이트 스피드만 놓고 보면 예전만 못하지만, 골 냄새를 맡는 천부적인 능력은 여전.

6. 미국과 유럽 여자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미국팀을 이끌 단장에 안젤라 스탠포드(47)가 뽑혔습니다?

*LPGA 7승 올리고 작년 시즌을 끝으로 23년 동안 활동한 LPGA 투어에서 은퇴. 2002년부터 2024년까지 5대 메이저대회 98연속 출전하는 대기록도 수립.

솔하임컵은 내년 9월 11일부터 사흘간 네덜란드서 개최. 개인적으로 6차례 솔하임컵에 출전했고 2021년, 2023년, 작년 세차례 부단장으로 참가. "이렇게 큰 영광은 없다"면서 "내년 솔하임컵이 내 생애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유럽은 지난달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단장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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