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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경제전망까지 리셋시켰다 ‘1% 저성장, 3% 고물가, 4% 고금리와 실업률’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3.20.2025 02:17 PM 조회 2,832
트럼프 180도 정책 전환으로 연준 경제전망 전면 개편
올해 1% 저성장, 3% 육박 고물가, 4% 고금리와 고 실업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급격한 정책 전환으로 연방준비 제도의 미국경제 전망까지 리셋, 전면 개편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올해 미국경제가 1% 저성장에 3% 고물가, 4% 고금리와 고실업률로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잇따른 관세부과, 사상 최대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 대규모 연방감축 등으로 주요 정책들을 180도 전환해 일대 개혁을 추구하고 있으나 연방준비제도의 미국경제전망 도 완전 리셋 시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0일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는 3월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향후 경제전망치에서 2025년 미국경제가 1% 저성장, 3% 고물가, 4%의 고금리와 고실업률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수정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관세와 이민, 감세, 규제완화 등의 4분야 장책의 급속한 전환 여파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에 물가는 0.3 포인트 더 오르고 경제성장은 0.4 포인트 더냉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2월 소프트 랜딩을 자신하던 연준이 트럼프 정책 전환으로 올해 단기적 일지라도 저성장, 고물가, 고실업률을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바뀐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해석했다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전인 12월에 이어 취임후인 3월에 전면 리셋한 새 미국경제 전망을 보면 첫째 1%대의 저성장이 3년 연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경제의 GDP 성장률은 올해에는 1.7%, 2026년과 2027년에는 1.8%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12월에 연준은 2.1%와 2.0%, 1.9%로 예상해 0.4 포인트나 냉각되면서 1%대 저성장이 장기화 될 것으로 하향조정한 것이다

둘째 올해 물가는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로 2.7%,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뺀 코어 PCE 즉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로는 2.8%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2월의 2.5% 보다 0.2 내지 0.3% 포인트나 더 올라갈 것으로 잡은 것이어서 트럼프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인상 여파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셋째 미국의 실업률은 올해 4.4%, 내년과 후년에는 4.3%로 소폭 올려잡아 고용도 다소 불안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넷째 연준은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 올연말 3.9%, 내년말 3.4%로 12월과 같게 유지해 인하 횟수도 올해  2번, 내년에도 2번, 후년에는 한번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으나 올해에는 4%대의 고금리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경고했다

연준은 트럼프 경제 정책에 따라 올한해 1%의 저성장, 3%의 고물가, 4%의 고금리와 고실업률로 리셋했음을 보여주며 소프트 랜딩에서 하드 랜딩으로 불경기까지 추락하지는 않더라도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게 될 것임을 미리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관세가 잇따라 부과되면 가격상승을 불러오고 전반적인 물가상승에 일부 반영된 다음에는 수입감소와 소비위축으로 물가 보다는 경기침체를 우려하게 될 것으로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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