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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2일 스포츠1부(김혜성 결국 마이너행/이정후는 맹타 과시/다저스 도쿄개막전 선발 야마모토-사사키)

봉화식 기자 입력 03.12.2025 05:33 AM 조회 1,736
1. 김혜성이 어제 마지막 시범경기에서도 안타가 없었네요?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스프링 캠프 마지막 시범경기에 만1000명 운집.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전력 외 선수로 구분되며 선발 명단에서 빠진 김혜성, 4회초 수비에서 2루 대수비로 출전.

10-0으로 앞선 5회말 2사 3루 첫 타석에 왼손 투수 라이언 웨브를 상대로 2루 땅볼. 6회초 수비 때 중견수로 위치를 이동한 뒤 8회말 선두타자로 앤드루 미시아섹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 아웃. 특히 2구, 4구, 5구째 슬라이더에 모두 헛스윙하는 무기력한 모습.

오타니가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고, 2번 한인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 3번 프레디 프리먼(1루수), 4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5번 윌 스미스(포수), 6번 엔리케 에르난데스(좌익수), 7번 맥스 먼시(3루수), 8번 미겔 로하스(유격수), 9번 안디 파헤스(중견수) 등 주전급 선발 라인업을 가동해 초반 3이닝 동안 9점을 뽑은 다저스는 10-4로 낙승.

2. 결국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첫 시즌을 시작하게 됐네요?

*MLB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부진. 도쿄행이 결국 불발되며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출발. 다저스 구단은 어제 김혜성의 이름이 포함된 7명의 마이너리그행 선수 명단 발표.

구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외야수 김혜성에게 구단이 마이너리그 옵션을 발동했다"고 전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마지막 시범경기후 "김혜성은 개막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혀.

마이너리그에서 뛰지만 옵션에 따라 2025시즌 연봉 350만달러는 보장 받아.

다저스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 후 18일과 19일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후 다시 돌아와 또 시범경기후 27일(목)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인터리그 겸 본토 홈 개막 3연전 돌입.

3.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직행이 좌절된 원인은 무엇입니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강속구 벽'을 넘지 못한 것이 커. 한국리그에서 본적이 없는 100마일 육박하는 강속구에 대처하기 위해 타격폼까지 바꾸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한계를 노출하며 마이너리그행.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부터 대표적인 교타자로 4년 연속 3할대 타율 기록. 그러나 MLB에서는 시범경기부터 한계 노출하며 구단 조언에 따라 타격폼을 수정하며 적응에 나섰지만, 결과는 아쉬워. 특히 2월 한 달간 치른 6차례 시범경기에서는 14타수 1안타 타율 0.071에 그치기도.

왼손 투수 대처 능력도 큰 숙제로 시범경기 6개의 안타를 모두 오른손 투수 상대로만 기록.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6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부진.

또 붙박이 주전을 노리기에 다저스의 선수 층이 워낙 두꺼워 여러 포지션에 출전하는 유틸리티가 살 길이라 KBO리그에서 한 번도 뛰어보지 않은 중견수 수비를 보기도.

다저스의 개막전 일정도 김혜성에겐 불리. 다른 팀들이 계속 시범경기를 펼칠 때 도쿄로 이동해 오는 18∼19일 이른 정규리그 개막전을 먼저 치러야 했고, 이에 따라 12일 김혜성에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그러나 차츰 조금씩 적응해가며 좌절할 필요는 없어. 어엿한 빅리거로 성장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첫해엔 적응에 진땀.

4.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도쿄 개막전 선발투수 두명을 확정했죠?

*1차전 야마모토, 2차전 사사키로 모두 일본인 우완으로 확정. 사사키는 1월 중순 국제 아마추어 자격으로 뒤늦게 다저스와 계약, 스프링캠프 초반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 상태. 그러나 어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한 두번째 경기에서도 4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막자 최종 낙점.

다저스와 맞붙는 컵스 역시 1차전 선발을 좌완 이마나가 투입 발표해 도쿄 시리즈에 3명의 일본 선발투수가 등판. 다저스의 간판스타 오타니와 컵스의 강타자 세이야 스즈키도 타격 대결, 일본 팬들의 관심 고조.

5.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어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시원한 장타로 정규시즌 전망 밝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5-3으로 이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활약. 시범경기 타율 0.333(27타수 9안타) 유지. 1회말 2사에서 오클랜드 선발 투수인 좌완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로 초구를 걷어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힘차게 달린뒤 후속 맷 채프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도 기록후 7회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 마쳐. SF의 42세 베테랑 선발 투수 저스틴 벌렌더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6. 피츠버그의 배지환도 멀티히트를 쳤네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5)이 9-1로 승리한 플로리다주의 뉴욕 양키스전에서 특유의 빠른 발로 2루타 2개 생산.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맹활약. 타율은 0.455(22타수 10안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선발 투수 캠 슐리틀러를 상대로 우익수 쪽 2루타. 4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투수 우완 숀 보일의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 특히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바깥쪽 공을 기술적으로 받아치는 모습이 인상적.

6회 수비 때 대수비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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