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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1일 스포츠2부(르브론 빠진 레이커스, 브루클린에 석패/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3일 개막/월드컵팀 약점은 수비력)

봉화식 기자 입력 03.11.2025 07:44 AM 조회 1,625
1. LA 레이커스가 어제 브루클린과의 원정경기에서 분패했네요?

*사타구니 부상으로 2주 결장이 예고된 40살 르브론의 공백이 상상 이상인 것을 절감했던 한판. 레이커스는 뉴욕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원정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에 111-108로 석패. 

루카 돈치치가 22점 12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 작성하고, 오스틴 리브스가 17점 10어시스트, 게이브 빈센트가 24점을 기록했으나 3점차 분루. 

브루클린은 캠 존슨이 18점 7리바운드, 노아 클라우니가 19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 합작. 

4쿼터부터 브루클린이 초반부터 기세. 돈치치로부터 파생되는 레이커스의 공격을 철저히 봉쇄했고, 공격에서는 공격 리바운드를 연속으로 잡으며 기회를 창출. 레이커스는 돈치치가 턴오버와 자유투 실패로 르브론 없이 정신 차리지 못해.

2. PGA 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모레부터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천352야드)에서 개막하네요?

*총상금 2500만달러로 4대 메이저 대회보다 많아. 지난해의 경우 4대 메이저 가운데 총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가 2150만달러의 US오픈이었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작년에도 총상금 규모가 2500만달러. 올해 우승 상금은 450만달러로 사우디 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보다도 많아.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권위의 대회인 만큼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 가운데 48명이 나올 정도로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안병훈 5명이 출전. 이 대회에서는 2011년 최경주, 2017년 김시우 등 한국 선수가 두 차례 정상에 등극.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 대회 사상 최초의 3년 연속 우승에 도전. 2019년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021년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들.

3.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 태권도연맹 ITF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어기고 북한에 외화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네요?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본부를 둔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 리용선 총재가 오스트리아 당국으로부터 유엔(UN)의 대북 제재를 어기고 북한에 외화를 보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당국은 리 총재가 빈에 위치한 ITF 본부 등에서 일을 하는 과정에서 북한에 불법적으로 외화를 보냈다고 보고 2020년 3월부터 그의 취업 허가를 취소하려 했지만 법원이 지난해 7월 판결에서 리 총재가 은닉 자금 조달에 연루되었다는 당국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아. 리 총재 측은 법정에서 월급이 5000달러라고 주장.

그러나 영국에 거주하며 북한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는 박지현씨는 "리 총재는 체육인이 아니라 아내, 아들까지 모두 북한의 요원들"이라 주장.

국제태권도연맹(ITF)은 한국의 육군 소장 출신인 최홍희 총재가 1966년 서울에서 처음 설립한 단체로 이후 최 총재가 캐나다로 망명한 뒤 북한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북한 주도의 단체로 발전. 김운용 총재가 설립한 한국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과는 별개 단체.

4.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월드컵 대표팀이 다음주 오만과의 홈경기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재개하네요?

*한국은 현재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서 승점 14(4승 2무)로 선두.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는 가운데 한국과 B조 3위 요르단(승점 9)과 승점 차는 5로 벌어져 있어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의 3월 홈매치 2연전 결과에 따라 홍명보호의 북중미행이 조기에 확정하며 6월 A매치 기간전에 곧바로 여유롭게 '본선 준비 모드'에 들어가게 돼.

최근 발표된 명단을 보면 '캡틴' 손흥민(토트넘), '공격의 핵'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최근 발끝이 뜨거운 양현준 등이 공격진에 포진해 신뢰감.

5. 그런데 수비진에서는 약점이 많이 보이는 상황이죠?

*'허리 아래'를 보면 수비가 불안. 크고 가벼운 부상, 기존 주전 자원의 낙마 탓에 수비진이 공격진보다 무게감이 떨어져. 리베로 출신의 홍감독 고민이 커진 상황. '척추 라인'의 아랫단을 구성하는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뮌헨), 조현우(울산)의 몸 상태가 문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황인범은 3개월 넘게 부상으로 올해 들어 소속팀에서 소화한 공식전은 고작 4경기로 실전 감각 떨어져. '철기둥' 김민재는 뮌헨에서 매 라운드 경기를 뛰고 있지만, 아킬레스건 통증 등으로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붙박이 수문장' 조현우는 올 시즌 K리그1 개막 전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져 한동안 '안면보호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처지.

홍명보호는 3차 예선 6경기에서 12골을 넣고 5골을 내줬는데 초호화 공격진을 앞세워 압도적으로 공격을 펼쳐 보이고도 순간적인 수비 불안에 실점하곤 해. 특히 공격을 시도하는 도중 끊겨 수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노출.

대표팀은 17일 월요일 소집, 사흘뒤 20일 오만전.

내년 북중미 대회 조 추첨은 12월 미국에서 열리는데 운 나쁘면 한국은 멕시코에서 조별리그 경기 3경기를 소화 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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