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진보적 성향을 가진 곳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주지사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KTLA News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충성파로 꼽히는 리처드 그리넬 북한 문제 담당 특사가 내년(2026년) 11월 열리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처드 그리넬 특사의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 여부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서 보수적이라는 정치적 성향 외에도 단서가 붙었기 때문이다.
즉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면 자신이 그 대항마로 나선다는 것이 리처드 그리넬 특사가 주지사 도전에 나설 가능성을 타진하는 이유다.
2026년 11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는 현직 개빈 뉴섬 주지사가 임기 제한에 걸려서 더 이상 주지사직에 도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
따라서 무주공산이 되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리를 놓고 많은 인물들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최근에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S.F.에서 검사로 공직자 생활을 시작해서 캘리포니아 주 법무부 장관, 캘리포니아 주 연방상원의원 등을 거친 후에 조 바이든 대통령 러닝 메이트로 부통령 직에 올랐고 민주당 대선 후보까지 맡은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지난해(2024년) 11월 대선에서 대패하면서 정치적 위기를 맞은 상태다.
아직 60살에 불과해 정치에서 은퇴하기에는 이른 나이라는 점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직을 발판으로 다시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복잡하게 전개되는 상황 속에서 열렬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추종하고 있는 리처드 그리넬 북한 문제 담당 특사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정치 전문 매체 Politico는 리처드 그리넬 특사가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단히 부적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처드 그리넬 특사는 캘리포니아가 변화를 맞고 있는 시기인데 만약 주지사 선거에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실제로 출마를 하게 되면 그것은 캘리포니아 주에 심각한 위기를 불러올 수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대선을 통해서 드러난 것처럼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여러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는데 다시 기회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더 나은 사람을 리더로 선택할 수있어야 한다며 공화당이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수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믿고 있고 그런 분위기에서 당이 출마를 권하는 경우에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그리넬은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으로 최근에 들어서 눈에 띄게 활동 폭을 넓히며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LA를 직접 방문해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볼 때 바로 옆에서 보좌했던 인물이 리처드 그리넬 특사였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주엘라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베네주엘라로 이동한 리처드 그리넬 특사는 인질 6명을 석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케네디 센터의 신임 이사로 선출된 후에 리처드 그리넬 특사는 케네디 센터의 임시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1기 행정부 시절에도 리처드 그리넬 특사는 독일 대사와 국가정보국 국장 대행을 지냈으며, 각 직책을 몇 달씩 역임한 후 사임했습니다.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최근 Emerson College 여론조사 결과 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57% 지지율을 얻었다.
2위가 9%에 그칠 정도여서 민주당 유력 후보군에서 압도적 1위였다.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도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 법무부 장관 선거에 2번,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선거에 1번 등 3번 나서서 모두 승리한 경험이 있다.
리처드 그리넬 특사는 남가주 팜스프링스에 거주하고 있고 지난 2021년 개빈 뉴섬 주지사 리콜 때 주지사 도전을 검토했지만 주지사 후보 등록 데드라인에 결국 불출마를 최종 결정했다.
리처드 그리넬 “2026년 CA 주지사 선거 도전 고려하고 있어”
‘만약 카말라 해리스 출마한다면’ 단서 달아서 도전 의향
그리넬 “CA 새 출발 필요, 카말라 해리스는 공직자로서 끔찍해”
‘만약 카말라 해리스 출마한다면’ 단서 달아서 도전 의향
그리넬 “CA 새 출발 필요, 카말라 해리스는 공직자로서 끔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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