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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에 강렬한 독감 바이러스 H1과 H3 유행

주형석 기자 입력 02.15.2025 10:32 AM 조회 6,797
H1과 H3는 다른 독감보다 더 심한 증상 유발해
독감 감염자 상당수 혼자 이겨내, 수치 파악 힘들어
코로나 19 완화로 마스크 쓰지 않으면서 독감 더 증가
올 겨울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독감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독감이 올 겨울에 크게 확산하고 있는 데는 눈에 띄는 여러가지 이유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먼저 독감 바이러스가 강력해졌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올 겨울에 전국적으로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 주에서 유행하는 것은 독감 바이러스 균주 H1과 H3다.

이 H1과 H3는 독감 바이러스 중에서도 대단히 강렬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캘리포니아 주에서 독감에 감염되면 H1 아니면 H3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한다는 의미다.

이 H1이나 H3가 사람의 몸에 들어가게 되면 다른 독감에 비해서 더 심한 증상 유발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코로나 19가 올 겨울에 많이 약화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예전보다 겨울에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독감에 취약해진 원인으로 꼽혔다.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팬데믹 때 강하게 강조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이제는 거의 요구되지 않고 있다.

CDC는 마스크도 쓰지 않고 사람들이 가까이 접촉하면서 독감 바이러스 유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현재 파악되고 있는 독감 환자 숫자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즉 실제 독감에 감염된 사람들 중 드러나는 비율은 많지 않아서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CDC에 따르면 독감 환자임을 알기 위해서는 환자가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서 진단받아야 한다.

진단을 받으면 독감 환자로 공식 기록에 잡히게 되는데 모든 독감 감염자들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상당수 사람들은 독감에 걸려도 병원에 가지 않고 버티는데 그런 독감 환자들을 알아낼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독감으로 인해서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면 의사나 의료 서비스 제공자를 찾아가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제 코로나 19가 사라졌다는 사회적 인식이 자리잡았고 그래서 사람들이 예방하는 조치에 적극적이지 않아서 강한 독감 바이러스가 그 틈을 파고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각자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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