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음달 도쿄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의 시즌 개막전에 일본인 투수들이 대거 등판할 전망이네요? *3월18-19일 도쿄돔의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에 일본인 투수 3명이 선발 등판할 예정.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훈련장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야마모토와 사사키의 도쿄 개막 2연전 선발 등판을 기대한다"며 "개막전에는 야마모토 가능성이 크다. 2차전은 사사키가 맡아주는 게 현재 계획이지만 아직 시범경기 등판도 치르지 않은 상황이라 유동적"이라고 말해.
홈팀으로 낙점된 시카고 컵스는 좌완 에이스 쇼타 이마나가가 개막 2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발표.
이렇게 되면 도쿄 시리즈 다저스-컵스 개막 2연전 선발 4자리 중 3자리를 일본인 투수가 맡는 셈.
2. 지난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인 오타니는 어깨수술 이후 어떤 상황인가요?
*투타 겸업 재개를 준비중. 도쿄 시리즈에서는 지명타자로만 나설 계획.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 받은데 이어 지난해말에는 왼쪽어깨 수술. 올해 5월 이후에는 마운드와 타석에 모두 서겠다는 의지 드러내. AP통신 인터뷰에서 "투구할 때 아직 불편함을 느끼는 건 사실"이라며 "대부분의 투수가 이 정도 불편함은 극복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나도 극복해낼 것"이라고 강조. 컵스의 일본인 외야수 세이야 스즈키 세이야까지 일본팬들은 도쿄 시리즈에서 양팀 일본인 선수 5명이 뛰는 모습을 볼듯.
또 다저스에 입단한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도 주전 2루수로 확정되면 도쿄에서 팬들에 첫 선.
3.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전세계 스포츠 선수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발표한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해 2억6000만달러를 벌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 차지.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축구리그 알 나스르에서 뛰는 호날두는 2023년 2억7500만달러로 2024년에 비해 더 많은 수입. 하루 71만달러씩 번셈.
4. 2위 이후의 순위는 어떤가요?
*올해 스포츠 선수 수입 2위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미국)로 호날두보다 1억달러 이상 뒤처진 1억5380만달러 기록. 3위는 1억4700만달러를 번 권투선수 타이슨 퓨리(영국), 4-5위는 축구와 농구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대우받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억3500만달러)와 르브론 제임스(미국·1억3320만달러). 6위는 네이마르(브라질·1억3300만달러) 등 100위까지 모조리 남자 선수들. 여자 선수로는 테니스 코코 고프(미국)가 3040만달러로 1위, 남녀 통합 순위로는 125위 그쳐.
5. 아시아 선수 가운데는 누가 돋보였나요?
*아시아 선수로는 다저스 오타니가1위인 7250만달러로 전제 21위. 이는 야구 선수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높은 순위.
급여를 제외한 후원 액수만 따지면 1억달러의 커리가 1위, 8500만달러의 르브론 제임스가 2위였는데 오타니는 후원 액수 7000만달러로 4위 올라. 5200만달러의 후원을 받은 골프의 하프아시안 타이거 우즈는 전체 순위에서 6210만달러 수입으로 27위.
6.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어제 샌디에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과 만났네요?
*샌디에고 토리파인스CC에서 열리는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담소.
트럼프 주니어와 딸인 마이애미대의 골퍼 카이 트럼프는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 참가.
대회 후원사인 제네시스를 이끄는 정 회장은 프로암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경기전후 트럼프 주니어와 대화. 트럼프 주니어는 2기 행정부 실세로 언급되는 인물. 그는 두달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트럼프 대통령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 초청하는 등 한국 경제인들과 친분 쌓아.
7. 사우디 아라비아가 9년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절대 술을 마실수 없다고 못박았네요?
*영국 주재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열리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술을 절대 마실 수 없을 것이라 밝혀. 칼리드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주영 사우디 대사는 영국 LBC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사우디는 술을 허용하지 않는다. 술 없이도 즐거운 일은 많다"며 "월드컵을 개최하더라도 예외는 없다. 호텔뿐 아니라 식당과 경기장에서도 술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FIFA는 지난해 12월 11일 211개 회원국이 화상회의로 참가한 임시 총회에서 사우디를 2034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확정. 당시에는 외국인 관광객 자율권 존중의사 보였지만 유치확정 이후 태도 돌변.
여성 인권, 언론 탄압 문제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사우디가 축구를 '스포츠 워싱'에 활용한다는 비판이 지속해서 제기. 2022년 이웃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 당시에도 주류 판매 여부가 팬들의 이목을 끌었고, 카타르는 경기장내 음주를 금지했지만, 지정된 팬 존과 허가받은 호텔과 클럽에선 음주 허용. 하지만 사우디는 아예 술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
사우디 대사는 "다른 누군가를 위해 우리 문화를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 더불어 동성연애가 불법이고, 트랜스젠더도 인정되지 않는 사우디의 상황에서 성소수자 축구 팬들이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겠냐는 물음에는 "사우디에 오는 모든 사람을 환영할 것"이라며 "월드컵은 전 세계의 행사다. 우리는 오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을 환영할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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