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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폭풍 예측.."목요일엔 가급적 이동 말라"

박현경 기자 입력 02.11.2025 06:17 AM 수정 02.11.2025 07:17 AM 조회 5,876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폭풍이 이번주 남가주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기상학자들은 광범위한 도로 침수와 전역에 걸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히 최근 LA 지역 파괴적인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서는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주 비는 지난 2주 동안 남가주에 비교적 온화한 폭풍으로 유익했던 비와는 전혀 다를 것이란 예상이다.

수요일인 내일(12일)에는 가벼운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그 다음날인 13일 목요일에는 홍수와 잔해 유출의 위험이 가장 크다.

이에 따라 기상학자들은 오는 목요일에는 가능하면 이동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국립기상청 옥스나드 지부 라이언 키텔 기상학자는 이번 목요일은 운전하기에 좋은 날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별히 다른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상당수 도로들이 미끄럽고, 교통사고도 많을 것이라고 키텔 기상학자는 말했다.

키텔 기상학자는 또 도로가 침수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목요일에 어떤 종류의 행사든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최근에 불타버린 지역이나 그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폭풍이 강타하기 전에 집을 떠나거나, 집에 머물기로 선택했다면 가급적 차도를 이용하지 말고, 집 안에서 안전하게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립 기상청은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고 피해를 줄 수 있는 홍수와 잔해 유출에 대해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며칠 동안은 이번 겨울 내내 가장 비를 많이 뿌리는 폭풍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상당한 잔해 흐름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도로는 진흙으로 뒤덮일 수 있다는 예측이다.

LA다운타운은 내일부터 오는 14일 금요일까지 사흘 동안 총 2.17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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