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에 발생했던 대형 산불이 꺼지고 본격적으로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산불 잔해 처리가 새로운 쟁점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서 나오는 각종 잔해들에 상당한 정도 오염 물질들이 섞여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런 잔해들이 버려지는 지역이 공중보건적으로 대단히 좋지 않은 악영향을 받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LA Times가 이번 산불 관련해 분석한 결과 Palisades Fire와 Eaton Fire 등 LA 대형 산불에서 지금까지 나온 잔해 양이 약 450만여 톤에 달하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지난 2주 동안 산불 잔해가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서 관련 부서 관계자들은 모두가 제대로 답을 하지 않았다.
산불 잔해가 어디로 버려지는지 여부에 따라서 순식간에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셀 수도 있다보니 주요 관계자들이 아예 단체로 입을 다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 美 육군 공병대가 가진 기자회견에서 2곳의 매립지로 산불 잔해를 버리게 됐다고 언급했다.
연방 청소대원들이 Eaton Fire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일부 학교들의 잔해물을 제거하고, 그 제거한 잔해를 분류해서 Ventura 카운티의 Simi Valley Landfill(매립지)로 독성 재를, LA 카운티의 Azusa Land Reclamation으로 석면과 콘크리트를 각각 운반해서 실어날랐다고 육군 공병대가 발표한 것이다.
그렇지만 로컬과 주, 연방 당국은 2곳 이외에 산불 잔해물을 받는 매립지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마크 페스트렐라 LA 카운티 공공사업국장은 지난주 4개의 매립지가 재난 잔해물을 수용하도록 지정됐지만, 그 정확한 위치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마크 페스트렐라 공공사업국장은 이번주에 바로 지난주에 했던 자신의 진술을 철회하며, LA 카운티 내 17개 시설과 Ventura 카운티에 1개 시설 등 총 18개 시설 중에서 폐기물을 수용할 수1개 시설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궁극적인 처리 장소는 육군 공병대가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임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LA Times는 전문가들 말을 인용해서 거론이 되고 있는 남가주 매립지들 중에서 LA 산불 잔해와 같은 오염된 물질을 처리할 수있는 이른바 특수 매립지가 아니라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매립지가 있는 지역에서 오염된 물질을 처리하다가 오염이 새어나오는 경우에 상당한 환경적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좀 더 신중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판에 대해서도 당국이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LA Times가 이번 기사를 통해서 지적했다.
시미 밸리 매립지와 아주사 매립지 등 2곳, 이번주 발표
美 육군 공병대, LA 카운티 7곳-벤츄라 카운티 1곳 중 선택
LA Times “모레노 밸리, 아고라, 코로나, 뷰몬트, 실마 등 5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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