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월 실업률이 4%로 하락했으나 일자리 증가는 14만 3000개에 그쳐 전달보다 절반수준으로 급속 냉각됐다
헬스 케어에서 가장 많은 4만 4000명을 늘렸으나 강세를 주도해온 프로 비지니스 업종에서 1만 1000명, 레저호텔식당에서 3000명을 줄여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2025년 새해, 새 행정부가 출범한 1월에 다소 냉각된 성적을 보였다
미국의 1월 실업률은 4%로 전달 보다 0.1 포인트 낮아졌다고 연방 노동부가 7일 발표했다
그러나 1월 한달동안 일자리를 14만 3000개 늘리는데 그쳐 우려를 낳았다
12월의 상향수정된 30만 7000개 증가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속 냉각됐기 때문이다
경제분석가들의 예측치 16만 9000개 증가에도 못미쳤다
특히 2024년 한해 전체에는 234만 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한달 평균 19만 5500개 증가를 기록했는데 새해 1월에는 그보다 5만개이상 대폭 축소된 것이다
1월의 업종별 고용상황을 보면 생산분야에서 건설업은 4000명, 제조업은 3000명을 늘린 반면 광업에서 7000명을 줄여 대조를 보이며 활력이 크게 떨어진 분위기였다
서비스 분야에선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온 헬스케어에서 가장 많은 4만 4000명을 늘렸다
소매업종에서도 3만 4000명, 소셜지원에서 2만 2000명을 증원해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재정활동에서 7000명을 늘렸다
그러나 프로페셔널 비즈니스 업종에서 1만 1000명이나 감원했고 레저호텔식당업종에서 3000명을 줄여 우려를 자아냈다
미국의 강력한 고용을 지탱해온 두 업종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해 경제분석가들에게 놀라움을 안겨 주었다
정부에서는 연방 9000명, 주정부 2000명, 로칼정부 2만 1000명을 늘려 이를 합해 3만 2000명이나 증원했다
하지만 미국의 고용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치고 있는 불법노동자 체포와 추방작전으로 일터에서 대거 잠적하는 사태가 반영되는 2월 고용성적에서 얼마나 더 냉각 될지 가늠해 볼수 있어 예의주시되고 있다
이와함께 연방정부 공무원 230만명에서 절반이나 감축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해고 태풍이 시작돼 앞으로 미국 고용지표에서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 같은 고용냉각에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더 길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앞으로 연준회의에서 금리동결 가능성을 3월 19일에는 93.5%, 5월 7일에는 73 %로 더 올린데 이어 6월 18일에도 47%로 금리인하 가능성 보다 높여 잡고 있다
실업률 0.1 포인트 내렸으나 일자리 증가 폭은 절반으로 급속 둔화
불법고용 단속, 연방공무원 해고 태풍 반영되는 2월 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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