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에디슨사 SCE가 지난달(1월) 7일 발생해 800에이커를 전소시킨 '허스트 산불'에 대한 책임 가능성을 인정했다.
남가주 에디슨사의 폴 피멘텔은 CA주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LA소방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중인 가운데 자사의 장비가 허스트 산불 발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불은 새들 리지 로드 북쪽에 위치한 남가주 에디슨사 송전탑 근처에서 발생했다.
이와 더불어 허스트 산불 발생 당일인 지난달 7일 송전탑에서 손상된 장비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인정했다.
남가주 에디슨사는 허스트 산불뿐만 아니라 이튼 산불과 관련한 소송에도 직면해 있다.
남가주 에디슨사 모기업인 에디슨 인터내셔널의 페드로 J. 피사로 CEO는 성명을 통해 이튼 산불 발화 원인은 현재까지 알 수 없지만 자사의 장비에 따른 산불 발생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피사로 CEO는 피해를 입은 모든 주민에게 위로를 전하며 커뮤니티와 협력해 남가주 에디슨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산불과 관련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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