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지구 계획에 대해 미국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고,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월5일) 미국을 방문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후 기자회견에서 가자 지구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가자 지구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주변에 위치한 다른 나라들로 옮겨가 살게하겠다는 것과 가자 지구를 미국 땅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안은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세계 국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주요 미국 동맹들도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해할 수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아랍계 커뮤니티가 크게 형성돼 있는 Michigan 주 Dearborn에서 분노가 일고 있다.
英 공영방송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 지구를 미국 땅으로 만들겠다는 발언에 Dearborn에 거주하는 아랍계 미국인들이 이해할 수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Dearborn은 미국에서 전국 최초로 아랍계 미국인들 커뮤니티가 형성된 곳이다.
그래서 거리에는 레바논 빵집, 예멘 커피숍, 튀르키에 케밥 가게 등이 즐비하게 늘어선 분위기다.
지난해(2024년) 11월 대선이 벌어진 당시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중동 정책에 반대해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열렬하게 지지했던 지역이었다.
11월 대선 때도 가자 지구 학살이 가장 큰 이슈였는데 많은 유권자들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입장에 반발해 제3 세력인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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