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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6일 스포츠1부(레이커스, 샬럿서 윌리엄스 추가 영입/WS서 베츠 공 뺏은 양키스 팬 "대변 택배 위협받아"/수퍼보울 티켓 최저가 4,000달러)

봉화식 기자 입력 02.06.2025 06:33 AM 수정 02.06.2025 07:28 AM 조회 1,992
1. 나흘전 레이커스가 댈러스에서 루카 돈치치를 데려온 대형 트레이드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는데 추가 트레이드가 단행됐죠?
*레이커스, 어제도 샬럿 호네츠로부터 대형센터 마크 윌리엄스를 받고 슛장이 달튼 크넷과 캠 레디시 내주고 2030-31년 1번 드래프트 픽 양보. 포지션 정비 마친 레이커스, 18번째 우승만 남은 상황. 이로써 르브론 제임스 막판 트레이드설은 가라앉아.

그리고 레이커스-댈러스 매버릭스가 합의한 간판선수 루카 돈치치-앤소니 데이비스 맞교환이 NBA 농구뿐 아니라 북미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트레이드였다는 평가 나와. 팍스 스포츠 “NBA 댈러스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 앤소니 데이비스 교환은 역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충격적이었다”고 보도. 슬로베이나 출신의 25살 돈치치는 40살 르브론의 후계자로 낙점받았고 확실한 센터가 없었던 댈러스 역시 데이비스가 약점 채워줄 것으로 기대.

2. 그러면 역대 2-3위 대형 스포츠 트레이드 사건은 무엇이었나요?

*팍스가 2위로 올려놓은 충격 사례는 100년도 더된 1920년 메이저리그(MLB)에서 나온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트레이드로 최고명문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루스는 당시만해도 2류팀이던 뉴욕 양키스로 전격 트레이드. 이후 보스턴이 86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 못하는 '밤비노의 저주'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오랜 기간 회자된 이적.

당시 투타 겸업을 하며 다저스 오타니에 앞서 1916년 23승을 거두고, 홈런왕에 12번 올랐던 ‘이도류 선구자’ 루스는1919년 시즌후 양키스로 현금 트레이드. 화가 난 루스는 피아노를 강물에 집어넣는 시위 벌이기도. 이후 15년간 루스는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4회 우승 이끌어.

미국 팬들에게 '베이브 루스 트레이드'가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긴 터인지 팍스 뉴스의 '역대 충격적인 트레이드' 기사에는 '루스의 트레이드가 영원한 1위'라는 반박성 댓글이 많이 올라와.

3위는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캐나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가 1988년 에드먼턴 오일러스에서 LA 킹스로 보내진 사례.

3.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 무키 베츠의 볼을 빼았은뒤 징계를 받은 양키스 팬이 후회하고 있다면서요?

*오스틴 카포비앙코 2024년 월드시리즈에서 최악의 팬으로 유명세.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그 순간을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일"이라고 얘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영구 출입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만 곧 해제되기를' 기대. 무엇보다 자신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히기를 희망. 카포비앙코와 존 P 핸슨은 지난해 10월29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퇴장. 베츠의 수비를 방해했기 때문. 우익수 옆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카포비앙코는 파울플라이를 낚아챈 베츠의 글러브를 잡고 억지로 공을 빼고 핸슨은 베츠의 손목 잡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이들에게 메이저리그 구장과 관련 시설, 행사에 영구 출입 금지 조치. 행사장에서 발견될 경우 무단 침입으로 체포. 

4. 구체적으로 어떤 위협을 받았답니까?

*카비앙코에게는 수백 통의 문자 메시지, 음성 메시지 날아들고 대변 택배로 협박받기도. 택배는 그가 아닌 부모의 집으로 전달. 카포비앙코는 "나 때문에 우리 가족들이 겪고 있는 일이다. 끊임없이 전화가 걸려오고, 성기 사진을 보내고, 택배를 받는다"고.

카포비앙코는 사건이 벌어진 뒤 자신이 나온 영상을 본 적이 없다고. TV에 나오면 채널을 돌려. 

5. 사흘뒤 뉴올리언스에서 NFL 결승인 수퍼보울이 벌어지는데 티켓 가격이 ‘약간’ 싸졌다면서요? 

*프로풋볼(NFL) 역사상 첫 3연속 우승을 노리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2년만의 재대결에서 설욕을 벼르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제59회 수퍼보울 티켓 평균가격, 지난해 라스베가스 대회의 70% 수준. 지난해 9136달러 수준에서 올해 현재 6552달러. 이중 자리가 가장 나쁜 좌석의 최저 가격은 4000달러로 지난해 8764달러의 절반 이하.

6. 매년 올라가기만 하던 입장권 가격이 낮아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보다 싸진 이유는 대진표와 경기 장소 때문. 티켓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이던 지난해엔 캔자스시티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맞붙어. 실리콘 밸리 부자지역 인기 구단 샌프란시스코는 29년만의 우승 도전. 또 얼리지언트 스타디움이 자리한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처음으로 열린 경기라 축제 분위기.

반면 올해 캔자스시티와 대결하는 필라델피아는 2년전에 캔자스시티에 패배. 올해 재대결 역시 이글스가 열세라서 반응이 다소 시큰둥한데다 호텔-카지노가 즐비한 라스베가스와는 달리, 뉴올리언스는 시내 중심가 호텔 객실 수가 적고 가격도 비싸 예약하기도 어려운 실정. 또 트럼프가 현역 대통령으로 처음 직관 발표해 복잡한 교통과 안전점검 피해 편안하게 집에서 보자는 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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