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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2세' 서희원 전 남편, "아내 보고싶어" 썼다가 비난 봇물..이제와서? [종합]

라디오코리아 입력 02.05.2025 09:09 AM 조회 3,727


[OSEN=최이정 기자]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인 서희원(쉬시위안)이 갑작스럽게 숨을 거둔 가운데 숨진 그의 전 남편이자 중국 재벌 2세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현지 네티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왕소비는 최근 서희원이 사망한 이후 2018년 중국 예능 '행복 트리오'에서 서희원과 함께 출연했던 영상에 "아내 너무 보고 싶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후 다시 해당 댓글을 삭제한 뒤 "보고 싶다. 너무나"라고 수정했다. 이후 다시 댓글을 삭제한 그는 "내가 죽어야 한다"라는 글을 새롭게 올리기도.

왕소비는 지난 3일 서희원이 일본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한 뒤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사진을 검은색으로 바꾸며 애도의 뜻을 보이기도 했다. 또 해외 체류 중 급히 대만으로 귀국했고 당시 취재진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허리를 숙이며 "그녀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써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 같이 고인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는 그의 행동을 현지 누리꾼들은 곱지 않게 보고 있다. 고인 생전 그가 보였던 행동과는 상반되기 때문.

. 앞서 왕소비는 이혼 전 불륜 파파라치에 포착되는가 하면 이혼 후에는 서희원을 대놓고 비난하며 서희원이 마약을 했고 구준엽과 불륜 사이였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




그녀와 이혼 과정에서 양육비 등의 싸움을 벌였다. 서희원이 구준엽과 재혼하자 생활비 지급을 중단했고 이에 서희원은 2023년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대중은 이 같은 왕소비의 행동이 이중적이라고 느끼는 것. "이제 와서?", "아이 아내라니, 말조심해라", "지금 착한 척 하는 건가" 등의 반응. 지금 그가 고인에게 보이는 행동과 말이 진심이라 하더라도 이 진심마저 가리게 하는 과거 행동들이다.

한편 왕소비와 서희원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지만 관계가 악화됐고, 2019년부터 불화설이 제기되다 2021년 이혼을 발표했다. 두 자녀의 양육권은 서희원이 맡기로 했지만, 왕소비는 서희원이 구준엽과 재혼을 한 뒤로 꾸준히 재결합을 요구하고 위자료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이는 등 갈등을 이어 왔다. 서희원이 왕소비를 상대로 제기한 생활비 지급 소송도 진행 중인 상황.

두 사람이 법적 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소송들이 어떻게 마무리 지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왕소비의 변호사 측은 왕소비가 위자료 집행을 포함한 소송에 대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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