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대형 산불들이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산불들이 추가로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과 당국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어제(22일) LA북부 캐스테익 레이크 근처에서 발생한 휴즈 산불은 폭발적으로 확산하며 만 에이커 이상을 태웠다.
이에 일대에는 강제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수만명은 긴급히 집을 떠나야만 했다.
어제 오전 11시쯤 발생한 휴즈 산불은 처음에 50에이커를 태운 것으로 보고됐는데, 산타애나 강풍에 의해 빠르게 번지고 말았다.
산불은 도로를 뛰어넘어 확산했고, 어제 오후 벤추라 카운티로 향하며 LA와 벤추라 등 두개 카운티에서 탔다.
소방당국은 수퍼 스쿱터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를 이용해 어제 오후 5시쯤부터 불길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Cal Fire에 따르면 어젯밤 기준 만 176에이커를 태웠다.
진화율은 14%다.
휴즈 산불로 인해 주민 3만 천명 이상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2만 3천여 명에게는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
캐스테익에 있는 한 구치소에도 대피령이 떨어져 476명 수감자들이 다른 시설로 이동했다고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국장은 밝혔다.
휴즈 산불로 5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의 양방향이 폐쇄되기도 했지만, 어제 저녁 재개통됐다.
캐스태익 통합교육구의 모든 학교들은 오늘(23일) 휴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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