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오늘(1월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부터 캐나다에 25%의 고율관세를 물릴 것으로 예고한 것과 관련해 캐나다도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퀘벡주 몬테벨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예고에 관한 질문에 “캐나다는 그에 대응할 것이며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역전쟁’이 미국에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면서도 “캐나다 역시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캐나다 정부는 철강, 세라믹, 유리, 오렌지주스 등 미국산 제품을 1단계 보복관세 부과 대상 품목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폭탄 예고 직후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사저까지 직접 방문해 문제 해결을 시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요구사항 이행이 불가능하면 차라리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라”라고 조롱하며 압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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