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을 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 낭비없이 전광석화처럼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어제 취임 선서를 마치고 난 이후에 백악관으로 4년 만에 입성한 트럼프 대통령은 수많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 중에는 미국의 파리 기후협정 탈퇴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복귀하자마자 즉각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파리 기후 협정에서 미국이 다시 탈퇴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당일 파리기후협정에 재가입했는 데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역시 취임 첫날 재탈퇴한 것이다.
그런데 여론은 파리기후협정 탈퇴에 부정적이다.
AP 통신과 NORC 공동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약 절반이 파리기후협정 탈퇴에 대해 "어느 정도" 또는 "강력하게" 반대했다.
심지어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도 압도적으로 이번 재탈퇴를 결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찬성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성인 10명 중 약 2명만이 파리 협정 탈퇴에 "어느 정도" 또는 "강력하게" 찬성했다.
나머지 약 1/4은 중립적인 입장이었다.
반대의 대부분은 민주당 성향 유권자에서 나왔고 공화당원들도 모호한 태도가 많았다.
공화당원의 절반도 안 되는 사람들이 파리기후협약 재탈퇴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10명 중 2명 정도였다.
공화당 성향 사람들 중에서 적극적인 반대는 적었지만 강력하게 찬성하는 숫자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 파리기후협약 탈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미국인들 절반이 “어느 정도 또는 강력하게
10명 중 단 2명만 “어느 정도 내지 강력히” 찬성
성인 10명 중 6명이 기후협정 탈퇴 조치 반대
10명 중 단 2명만 “어느 정도 내지 강력히” 찬성
성인 10명 중 6명이 기후협정 탈퇴 조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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