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아마추어 종목 가운데 단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대학풋볼, 어제 애틀랜타에서 결승전을 치렀는데 오하이오 스테이트가 전국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머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 7만8000명 운집. 노터데임 파이팅 아이리시에 34-23, 11점차로 역전승하며 10년만에 8번째 정상. 36년만에 12번째 정상 노리던 노터데임은 첫 공격 시리즈부터 18차례 플레이로 최장 기록 세우며 쿼터백 레너드 라일리가 선제 터치다운으로 기선 제압했지만 이후 오하이오 주립 4연속 터치다운 결승전 신기록으로 승세 .
4쿼터 31-23 터치다운 하나 차이로 추격했지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손쉬운 필드골 실패로 자멸한 노터데임.
2. 어제 결승전은 수많은 VIP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응원했죠?
*경기장에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도 열렬히 고향팀 벅아이즈 응원. 오하이오주 애크론 출신인 르브론은 평소 풋볼 경기도 관람 즐겨. 이밖에 어제 오전 부통령으로 취임 선서한 JD 밴스의 모교로 부통령으로 일을 시작한 첫날부터 모교 열렬히 응원. 공식 이벤트가 많아 제대로 TV 볼 시간 없었지만 넥타이도 공화당과 벅아이즈 상징하는 붉은 색 착용하며 간접 응원한 셈. 천주교 신자인 밴스는 모교가 아니었더라면 가톨릭 학교인 노터데임의 우승을 기원할 뻔.
4대 메이저 18회 우승으로 타이거 우즈에 3회 앞선 황금의 곰 잭 니클러스도 평소 오하이오 스테이트 열렬 팬. 남가주의 수많은 OSU 팬들도 “정규전 마지막 라이벌전에서 앙숙 미시간에 4년 연속 패하고도 정상에 올라 기쁨 두배”라며 다음 시즌 2연패 주문.
3. 반면 패배한 노터데임의 지도자 마커스 프리먼은 첫 챔피언 감독이 될 기록을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모친이 한인으로 첫 아시아계 챔피언 지도자 영예 오는 9월 시즌으로 연기. 그러나 사상 첫 한인, 첫 측인 감독으로 결승 진출 기록은 수립. 공교롭게도 자신이 선수로 뛴 모교 오하이오 주립을 상대로 패배해 아픔과 기쁨이 교차했을듯. 30대 나이로 젊어 대기록 달성 가능성 커. 또 어제 졌지만 노터데임이 31년간 1월1일 5대 메이저보울에서 10전전패를 당한 수치스런 기록을 슈거보울에서 조지아, 오렌지보울에서 펜 스테이트를 꺾으며 중단시킨 업적도 3년차 지도자로서 대단한 위업으로 평가. 또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한시즌 14승 최다승(2패) 기록도 수립.
4. 북미 아이스하키(NHL) 최고의 선수가 화를 참지못하고 스틱으로 상대선수 머리를 때려 줄장정지를 당했네요?
*NHL 사무국, 통산 세 차례나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최고 스타 카너 맥데이비드(에드먼턴 오일러스)가 상대 선수 머리를 때리는 크로스체킹으로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발표.
출장 정지외에 맥데이비드는 20만달러 벌금 처분도 받아. 지난 19일 밴쿠버 캐넉스와의 캐나다 라이벌전에서 3-2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직전 밴쿠버 포워드 코너 갈랜드와 뒤엉켜 넘어져.
에드먼턴이 마지막 공격을 펼치던 가운데 갈랜드가 붙잡고 늘어져. 그러자 맥데이비드는 하키 스틱을 양손으로 쥐고 지면과 수평으로 세워서 갈랜드의 얼굴을 가격.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크로스 체킹 반칙. 사안이 경미할 경우 경기에서 2분간 퇴장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맥데이비드는 고의로 상대 머리 부분을 가격해 출장 정지 처분.
5. 개인적인 순간의 일탈로 팀에는 막대한 지장을 끼쳤네요?
*주포 맥데이비드의 이탈로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한창인 에드먼턴은 커다란 전력 손실. 맥데이비드가 반칙을 저지른 밴쿠버전에서 결국 1점차로 패한 에드먼턴은 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조 1위 탈환 실패. 29승 14패 2연장승, 승점 61인 에드먼턴은 라스베가스 골든나이츠에 이어 디비전 2위 머물러. 맥데이비드는 올시즌 공격포인트 65개(20골 45도움)로 이 부문 전체 4위. 한편 홈팀 LA 킹스는 25승7무14패 승점 44점으로 태평양조 3위로 오는 4월 16강 PO진입 유력.
6. 한국서 열린 PGA투어 CJ컵에서 두번이나 우승해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은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마침내 '6000만달러의 사나이'로 등극했네요?
*지난 주말 끝난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준우승으로 96만달러 상금. 지금까지 받은 PGA 통산 상금은 6083달러로 통산 6000만달러 고지에 오른 11번째 골퍼 돼.
기존 통산 상금 10위였던 맷 쿠차르(미국)를 11위(6033만달러로 밀어내고 통산 상금 순위 톱텐 올라.
PGA 통산 상금 1위는 1억2100만달러의 타이거 우즈(미국). 2위는 9089만달러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7179만달러를 쌓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추격중. 토머스는 PGA 챔피언십 2차례 우승을 포함해 PGA 15승 올렸지만 2023년부터 부진에 빠져 2023년 라이더컵에는 단장 추천 선수로 겨우 나갔고 작년 프레지던츠컵에는 아예 출전조차 못해. 한때 1위였던 세계랭킹은 최근 14위로 올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위는 2022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최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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