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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러운 임원진들” 美 코스트코 근로자 파업 예고

서소영 기자 입력 01.20.2025 11:21 AM 수정 01.20.2025 11:27 AM 조회 20,176
미 전역 수천 명의 코스트코 근로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최대운수노조로 꼽히는 팀스터(International Brotherhood of Teamsters)는 코스트코가 최근 기록적인 이익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과 건설적인 협상에 실패했다며 85% 찬성으로 파업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트코 근로자 18,000명의 계약이 만료되는 이번달(1월) 31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파업이 진행된다.

노조 측 션 오브라이언(Sean M. O'Brien) 팀스터 회장은 코스트코가 공정한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주라는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코스트코의 탐욕스러운 임원진들에게 주어졌다며 이에 실패해 파업이 시작된다면 비난받아야 할 대상은 그들이라고 지적했다.

또 코스트코 순이익이 지난 2018년 이후 135% 증가했지만 근로자들에게 이익에 따른 공정한 임금과 혜택을 제공하길 거부했다고 노조 측은 강조했다.

이번 파업협상과 관련해 코스트코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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