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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보건국 "이민국 단속업무 협조 안한다"

전예지 기자 입력 01.16.2025 01:33 PM 조회 3,196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을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4일 앞두고 LA카운티 공중 보건국도 연방 이민국과의 협조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LA카운티 보건국(DHS)은 오늘(16일) 성명을 내고 "우리 보건당국은 캘리포니아 주법을 준수하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를 포함한 이민 기관과 협력하지 않는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약속한다"고 밝혔다.

LA 보건국은 "이 약속은 헬스 케어 시설을 포함해 카운티 정부 자원을 이민 단속업무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CA 가치법, SB54에 의해 보호받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주법을 비롯해 LA카운티 위원회의 정책에 따라 우리 보건당국은 환자의 정보를 보호하고 시설에서 치료를 받는 주민들이 이민 신분으로 인해 위험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엄격한 프로토콜을 따른다"며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평등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LA보건국의 발표는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식을 마친 뒤 백악관에서 이민을 포함한 수십 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이민자 커뮤니티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 나왔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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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errycherry 1달 전
    깨시민들인데 당연하겠지. 근데 이민단속에 헬스는 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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