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사태가 일어난 가장 큰 원인이 최근 계속된 건조한 날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무당파 비영리 언론기관 CalMatters는 LA 지역의 극심한 가뭄 상태에 대해 과학자들이 깜짝 놀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LA 지역 주요 수분 측정치가 불과 2%에서 5% 정도다.
이같은 수분 측정치는 매우 놀라운 결과로 LA 지역에는 지난 2번의 겨울 동안에 폭우가 몰아치면서 폭풍이 계속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나서 지금까지 8개월여 기간 동안에 강수량이 거의 ‘0%’ 정도에 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LA 지역의 기후 변화가 짧은 기간에 습함에서 건조함으로 너무나 극단적이라고 지적했다.
덤불이 많이 자라는 2번의 비오는 겨울을 지나서 무려 8개월을 강수량이 거의 제로라는 것은 대단히 보기 드문 급변한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1992년과 93년 이후로 남가주에서는 이른바 기상 휘몰아침 현상을 볼 수없었다는 것이다.
무려 32년만에 관찰되는 기후 급변이었는 데 최근에 UCLA 연구팀이 발표한 보고서에 자세히 담겨있다.
UCLA 연구팀은 지난 13일(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속으로 대단히 습한 겨울을 보낸 이후 우기에 비정상적인 건조한 날씨가 오는 것이 이번까지 기상 관측 이래 3번 뿐이었다고 전했다.
Santa Barbara에서 San Diego에 이르는 남가주 지역 대부분 토양의 수분 수치를 살펴보면 평균의 2~5%에 불과해 진흙이 있어야 할 곳에 먼지만 남았다.
또한, 온도와 상대 습도의 조합으로 계산되며 공기가 수분을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인 ‘증기압 적자’라는 중요한 척도가 기준을 넘어섰다.
UC Berkeley 캠퍼스 산림 생태학 교수인 존 배틀스 박사는 증기압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 탐색해보면 그것은 ‘공기의 건조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수)의 판독 결과는 남가주 대부분에서 극심한 증기압 적자 현상을 보여줬다.
이러한 조건은 살아있는 식물에서 많은 수분을 끌어내 말라붙게 하기 때문에 화재는 일단 시작되면 거의 멈출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존 아바초글루 UC Merced 기후학 교수는 날씨가 그런 정도로 건조해지면 바람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고 지적했다.
Palisades Fire 피해 지역인 Malibu Canyon에서 산불이 시작되기 사흘 전이었던 지난 4일(토) 주말에 화씨 53도, 상대 습도 36%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Palisades와 Eaton 화재가 시작된 날인 7일(화)에는 기온이 64도였고 상대 습도는 13%로 떨어져 증기압 적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낮은 습도와 증기압 적자 증가라는 조건의 조합은 단순하게 위험한 한계를 넘어 남가주 대부분 지역을 강풍에 의한 화재의 높은 위험에 노출시켰다.
모두 7개 남가주 카운티에서 가뭄으로 인해 공기, 토양, 식물 등의 수분이 고갈된 것으로 나타났고 그것이 이번 LA 산불 사태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주요 수분 측정치, 2%~5%.. 토양에 먼지 많아
전문가들 “LA, 습함에서 건조함으로 극단적 변화”
2번의 ‘폭우’ 겨울 지나 8개월 동안 강수량 거의 ‘0%’
진흙 있어야 할 곳에 먼지만 있어 대형 산불 발생
전문가들 “LA, 습함에서 건조함으로 극단적 변화”
2번의 ‘폭우’ 겨울 지나 8개월 동안 강수량 거의 ‘0%’
진흙 있어야 할 곳에 먼지만 있어 대형 산불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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