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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6일 스포츠1부('LA형제' 레이커스-클리퍼스 나란히 승전보/16살 이현승-피츠버그 마이너 계약/서울 or 전북? 2036올림픽 후보지 내달 판가름)

봉화식 기자 입력 01.16.2025 05:58 AM 조회 1,613
1. 어제 LA 레이커스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3연패에 수렁에서 벗어났네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117-108 승리. 3연패서 탈출한 레이커스는 21승17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6위 유지. 2연패의 마이애미는 20승19패로 7위에서 9위로 하락.

레이커스에서는 앤소니 데이비스가 22점 11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가 14점 14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더블 작성. ‘킹’ 르브론 제임스(22점), 일본선수 하치무라 루이(23점), 맥스 크리스티(16점)까지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

반면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가 혼자 34점을 책임지며 분전했으나 상대적으로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

전반을 54-66으로 밀린 레이커스, 마지막 4쿼터에서 리브스의 점프슛과 게이브 빈센트의 3점 슛으로 88-87,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 이후 마이애미의 추격을 제어하며 경기 종료 2분을 앞두고 터진 제임스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

2. LA 클리퍼스는 브루클린을 맞아 팀 역사상 최다점수차 승리를 장식했네요?

*잉글우드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에서 모처럼 제 기량 보인 카와이 레너드를 앞세워 59점차인 126-67로 완파.
공수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브루클린을 손쉽게 꺾었는데 한때 64점 차까지 간격이 벌어졌고 결국 59점 차 대승. 이는 최다 점수 차 승리 NBA 역대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자 올시즌 1위 기록.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 복귀 후 최다인 2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고 노장 제임스 하든도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맹활약. 

어제 경기가 백투백 일정 두번째 경기였던 브루클린은 체력 부담에 시달리며 경기 내내 빈공에 시달렸고 결국 30.5%(25/82)의 팀 야투 성공률로 치욕적인 대패 당해. 더불어 올시즌 한경기 최소 득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세워. 
3. 정식 학교 야구부가 아닌 클럽팀 소속인 내야수 이현승(16)이 메이저리그에 입단했네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격수 이현승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MLB 유망주 소식을 다루는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BA)에 따르면 이현승의 신장은 183㎝이며, 체중은 77㎏로 배트 스피드가 좋고, 장타력이 기대되는 선수라는 평가.

2008년생인 이현승은 중학교 1학년 때 클럽 야구팀인 은평BC(Baseball Club)에 들어와 선수로 뛰기 시작. 외야수에서 내야수로 전향했고 빠른 습득력과 성장세를 뽐내며 MLB 스카우트 눈도장 받아. 이현승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대신 1년 동안 개인 훈련을 하다가 학업 대신 피츠버그와 계약. 배지환 선배와 함께 해적군단 멤버된 셈으로 언젠가 빅리그 승격이 목표.    
4.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인 내야수 김하성(29)이 빨라야 5월쯤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MLB 인터넷 홈페이지는 김하성 소식을 전하며 "시즌 개막에는 출전이 어렵고, 4월이 아닌 5월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중 어깨를 다쳐 10월 수술.

3월 말 정규 시즌 개막에는 몸 상태를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이미 예상됐고, 4월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결국 4월에도 출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지난 시즌 성적은 타율 0.233, 안타 94개, 11홈런, 47타점.

CBS스포츠는 "부상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김하성은 단기 FA 계약을 고려할 수 있다"며 "경기에 언제 나올 수 있을지, 또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만큼 송구에 어떤 영향이 생길지 등이 변수"라고 내다봐.

김하성은 골드 글러브를 받을 정도로 수비가 강점인 선수로, 공을 던지는 쪽 어깨 수술에 대해 구단들이 민감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

CBS스포츠는 "선수 옵션이 포함된 1∼2년 단기계약을 맺은뒤 아직 젊기 때문에 2025시즌이 끝난 뒤 FA로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또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2루수 보강이 필요한 만큼 단기 계약을 통해 김하성 영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도 예상. 이 두 팀 외에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친정 격인 샌디에고가 내야수 충원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
5. 현재 서울시와 전라북도가 11년뒤인 2036년 여름올림픽 유치를 노리고 있는데 다음달 최종후보지가 결정된다면서요?

*두곳으로 압축된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한 한국내 후보 도시 경쟁에서 어디가 승리할지에 관심.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유치를 희망한 서울시와 전북도에 대한 후보 도시 현장실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심사 과정에 돌입. 현장실사 결과를 토대로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24일 국제위원회 심의와 2월1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2월28일 대의원총회에서 후보 지역 확정.

대의원총회에선 후보 도시(지역)가 각각 45분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15분 질의응답을 하며, 평가위원회의 조사 결과 보고 직후 대의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 실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하려는 여름올림픽, 1936년 이후 100주년 유치 노리는 베를린이 최대 경쟁상대일듯.  

서울시는 2019년 부산시를 따돌리고 2032년 올림픽 유치 신청도시로 선정된 후 남북 공동 유치를 추진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호주 브리즈번을 '단독 우선 협상 도시'로 선정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해.

서울시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스포츠시설은 물론 교통·숙박 등 모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종합 경쟁력 6위의 국제적인 도시임을 강조. 또 기존 시설을 100% 가까이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인천국제공항 및 경기장 간 이동 거리가 1시간 이내여서 IOC 요구 조건에 들어맞는다는 것. 이와 함께 작년 여름 진행한 시민 설문 조사에서 응답한 서울시민 85.2%가 올림픽 유치에 찬성하는 점을 들어. 이에 맞서는 전북도는 최근 올림픽 유치 도시들의 콘셉트인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 실현에 초점.

올림픽을 유치하면 육상 경기를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하고, 광주(국제양궁장·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충남 홍성(충남 국제테니스장), 충북 청주(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 전남 고흥(남열해돋이해수욕장) 등에서 분산 개최한다는 계획. 이는 IOC가 지향하는 인접 도시 연대를 통한 비용 절감 요구에 부합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인프라·경제력의 분산으로 균형 발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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