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저스가 일본리그 최고투수인 ‘사사키 쟁탈전'에서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네요?
*다저스가 사사키와 만나 막판 설득중. 앞서 사사키는 지난 주말 토론토와 샌디에고를 잇달아 방문, 블루제이스와 파드레스 관계자들과 만나 2차 협상을 벌인데 이어 다저스 구단 요청에 따라 두번째 만남 가져.
다저스가 파이널리스트 3팀 가운데 마지막으로 일본인 스타 사사키 로키와 두번째 미팅을 개최한 것은 시사하는 의미가 작지 않아.
사사키는 미국에 머물면 대부분의 시간을 LA에서 보내지만, 다저스와의 마지막 만남은 스타 선수들 몇명이 나와. 다저스를 상징하는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야마모토가 2차 협상에 참석해 설득하는 성의 보였다고.
특히 오타니-야마모토는 사사키가와 함께2023년 제6회 WBC서 일본이 3번째 우승할때 팀 동료.
2. 다저스가 원하는 선수와의 면담에서 팀의 유명스타를 동석시켜 설득하는 것이 하나의 패턴이 되고 말았네요?
*오타니, 베츠, 프리먼, 스미스는 2023년 12월 미국 각 도시를 돌며 포스팅 협상을 진행하던 야마모토가 LA로 오자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팅에 참석한 경력. 결국 야먀모토는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달러, 역대 투수 최고 대우를 받고 계약.
사사키가 직접 대면 협상을 벌이고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받은 8개 구단 가운데 두 차례나 협상한 곳은 샌디에고-토론토 밖에 없었는데 다저스도 마지막으로 두번째 만남을 가지며 어느정도 사사키의 마음을 붙잡은 듯.
3. 사사키가 다저스에 합류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사사키는 25세 미만의 국제아마추어 FA 신분이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즉, 돈은 이번 쟁탈전서 중요한 변수가 아니라는 얘기.
사사키에게 줄 계약금이 국제사이닝 보너스 풀 범위로 제한돼 있는만큼 한푼이라도 더 주기 위해 이미 계약에 합의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유격수 다렐 모렐과 베네수엘라 출신의 외야수 올란도 파티뇨를 다시 시장에 돌려보내는 파격 조치. 이들은 각각 110만달러, 40만달러의 사이닝보너스를 받기로 했는데, 합계 150만달러의 보너스풀이 추가적으로 확보된 셈.
이제 사사키는 2025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international amateur signing) 기간이 시작되는 오늘부터 포스팅 협상 마감일인 23일(목)까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야. MLB.com은 이와 관련해 '사사키는 협상 마감 시점이 임박해서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
4. 메이저리그 현역선수 중 가장 느린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들 이름을 최고 강속구 투수인 ‘놀런 라이언’으로 지었네요?
*SF 자이언츠의 언더핸드 타일러 로저스(34)가 자기 아들만큼은 강속구 투수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며 새로 태어난 둘째 아들 이름을 '놀런 라이언 로저스'로 지었다고. '놀런 라이언'은 메이저리그에서 강속구 투수의 대명사로 1966년부터 1993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324승 292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통산 탈삼진은 5714개를 뽑아 역대 메이저리그 1위.
1974년에는 최고시속 100.9마일을 기록해 기네스북에 등재. 반면 샌프란시스코의 불펜 투수인 로저스의 지난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2.3마일에 불과. 언더핸드 투수로 싱커를 주 무기로 사용하는 로저스는 지난 시즌 900여명의 메이저리그 투수 중 평균 구속이 가장 느려.
로저스의 둘째 아들 놀런 라이언이 아버지의 한을 풀고 강속구 투수로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
5.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 소집 일정을 발표했는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도 다음달 중순부터 훈련을 시작하네요?
*어깨부상에서 복귀한 이정후는 몸 관리, 데뷔 시즌을 앞둔 김혜성은 실력 입증에 초점.
샌프란시스코는 2월 13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투수·포수들이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2월 18일 야수들이 합류해 전체 선수단 훈련. 2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 개막전. 이정후는 공식적으로 2월 18일 팀 훈련을 시작하지만 먼저 팀에 합류해 개인 훈련. 지난 시즌 데뷔 한달반만에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 종료했던 이정후는 그동안 몸 관리에 집중해왔으며 "현재 몸 상태는 100%"라고 밝혀.
김혜성의 팀인 다저스의 투·포수조 소집일은 2월 12일, 야수 조를 포함한 풀스쿼드 소집일은 2월 16일. 다저스도 훈련장소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시즌 대비.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은 2월 21일. 다저스는 다른 구단보다 이른 시기인 3월 18∼19일 도쿄에서 컵스와 MLB 정규리그 개막 시리즈. 그러나 아직 새 둥지를 찾지 못한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의 일정은 미정. 또 배지환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월 13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투·포수조 훈련을 시작하고 17일 야수조 훈련을 개시.
6. 투자 자산관리 기업인 ‘블루 아울 캐피탈’이 독특한 테니스 마케팅 전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죠?
*테니스 메이저 대회를 스폰서하며 유명선수의 상대선수를 후원하는 전략. 그 이유는 훨씬 더 싼 가격에 TV 노출에서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 때문. 테니스 경기에서 선수들이 착용한 상의나 모자에 부착된 기업 로고가 홍보 효과. 톱 랭커를 상대하는 선수도 비슷한 횟수로 TV 화면에 잡히는 만큼 '가성비'로 따지면 오히려 톱 랭커를 상대하는 선수를 후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노박 조코비치 같은 선수에게는 로고 하나를 붙이는데 연간 300만달러를 줘야 한다"며 "이름값이 덜한 톱10 선수들도 연간 25만달러 정도. 그런데 블루 아울 캐피털이 지난해 US오픈 테니스에서 톱 랭커들을 상대하는 선수들 20명을 후원하며 낸 돈은 고작 50만달러.
이 업체는 연간 후원 계약을 맺는 관례와 달리 매 경기별로 단기 계약. 따라서 후원 선수가 패해 탈락하거나, 덜 인기 있는 상대와 만나게 되면 계약이 그대로 종료되는 식.
에이펙스 마케팅 그룹 에릭 스몰우드 홍보 책임자는 "메이저 대회 1, 2회전의 홍보 효과는 11만5000달러에서 25만 달러 사이, 3회전 이후로는 40만달러에서 최대 200만달러까지 로고 노출 효과가 있다"고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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