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대피 지역에서 빈 집을 노린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강제 대피 지역에서 2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LAPD에 따르면 체포된 29명 가운데 25명은 이튼 산불 현장에서, 4명은 팔리세이즈 산불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들 중 한 명은 소방관으로 변장까지 시도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과 LAPD는 소방관 복장을 한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는데, 그는 소방관 자킷을 입고 헬멧을 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소방관으로 변장한 이 남성은 팔리세이즈에서 트럭 운전 기사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용의자들은 대부분 차량 안에서 체포됐는데, 이들은 소방서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행동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당국의 확인 결과 거짓임이 드러났다.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국장은 체포된 이들 모두 이 지역 출신이 아니었으며 일부 총기와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통행금지령이 발령된 사실을 재차 알리고 질서를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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