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화재 진압을 위한 물 부족 사태 관련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오늘(10일) LA수도전력국과 공공사업국 책임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일부 산불 현장 소화전의 수압이 낮고 진화 작업에 필요한 물 공급이 불충분하다는 사실은 큰 문제”라고 썼다.
그러면서 뉴섬 주지사는 “왜 이같은 일이 벌어졌는지 답이 필요하다”며 물 공급 중단과 수압 손실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독립적인 조사를 주문했다.
이는 팔리세이즈 화재 진압에 물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대피 경로 확보 등이 지연됐다는 비판이 나온데에 따른 조치다.
지난 7일 발화한 팔리세이즈 산불은 현재 2만 1천 에이커 이상을 태웠고 현재까지 최소 5명의 사망자를 냈다.
당시 팔리세이즈 화재 진압에 사용 가능했던 대형 저수지가 비어있어 물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형 저수지에는 1억 1천 700만 갤런의 물을 저장할 수 있었으나 LA수도전력국은 저수지가 수리를 위해 약 1년 동안 일시 폐쇄됐다고 설명했고 이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당국에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하고 이에 따른 정보와 기록을 완전하고 투명하게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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