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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1일 스포츠2부(윤이나 "내년 LPGA 기대하세요"/LIV투어 선회 장유빈 "케빈 나가 설득"/우즈, 아들과 가족대회 출전)

봉화식 기자 입력 12.11.2024 07:48 AM 수정 12.11.2024 08:45 AM 조회 1,246
1. 한국 출신의 장타자 윤이나가 어제 LPGA Q시리즈 최종예선을 통과하며 내년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습니다?

*폭우로 하루 연기돼 4번홀부터 다시 경기에 나선 윤이나는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클럽서 막을 내린 Q시리즈 최종5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2개의 1언더파, 최종합계 15언더파 공동 8위. 99명중 25위까지 내년 LPGA 투어 풀시드 부여.  수석합격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합계 27언더파 331타로 이와이 치사토(일본)의 추격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압도적 1위.

야마시타는 세계랭킹 14위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아 내년 시즌 윤이나 등과 함께 신인왕을 다툴 강력한 후보.

윤이나는 올해 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1위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무대를 평정하고 LPGA 투어 Q시리즈에 도전. 대회 첫날 5언더파를 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윤이나는 둘째 날 5타를 잃어 공동 30위로 추락하면서 이번 대회 참가 이후 가장 큰 위기. 그러나 3라운드에서 다시 4언더파를 적어내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4라운드에선 무려 10언더파를 뽑아내는 몰아치기로 공동 7위에 올라 시드 확보 안정권.

2. 윤이나는 27년전 대선배 박세리가 LPGA에 진출한 이후 최대어로 평가되는데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요? 

*“5일 동안 마라톤 레이스를 잘 마무리해 투어 카드를 받아 만족한다”라며 “둘째 날 힘든 경기를 하면서 긴장도 했다”며 프로 데뷔 4년 만에 LPGA 진출 목표 달성.

윤이나는 “다양한 나라 선수와 경기하면서 굉장히 느낀 게 많았고 그래서 내년 투어가 기대된다”라며 “한국과 다르게 매주 다른 잔디 컨디션과 먼 지역 등에서 경기하는 게 힘들 수 있다고 들었다”라며 “그런 환경 속에서 적응하면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3. 한국 남자투어 최대 유망주인 장유빈이 막판에 PGA 대신 LIV 투어로 선회한 이유가 밝혀졌네요?

*LA출신의 선배 케빈 나의 설득이 주효. LIV 골프,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아이언헤즈가 한국 투어 최고 선수를 영입한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기사 게재.
다이아몬드바 고교 출신으로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 거주하는 케빈 나는 지난해 장유빈의 한국 경기를 밤새 시청. 경기를 보며 케빈 나는 자신이 캡틴으로 있는 LIV 팀 아이언헤즈 GC에 빈자리가 생긴다면, 장유빈이 바로 그 주인공이라고 확신. 그리고 어제 아이언헤즈는 장유빈과의 계약 발표. 케빈 나는 “장유빈이 한국 골퍼 중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

원래 장유빈은 PGA 투어에 가겠다는 생각이 확고. 케빈 나는 11월부터 장유빈 접촉. 그러면서 “미국 투어에 가는 게 잘못된 건 아니지만, 최고 수준으로 바로 올라가서 경기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2부 투어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 수도 있다. 곧바로 LIV에 와서 다년 계약을 맺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게 되면 다른 기회가 있다”고 설득.

케빈 나는 또 “메이저 대회? 곧 기회가 올 거다. 걱정하지 말라”고도. 케빈 나의 최종 제안에 장유빈은 일주일을 고민한뒤 “참가하겠다”라고 대답.

4. 어차피 빠르면 내년중에 PGA와 LIV투어가 통합될 예정이기 때문에 어디에서 뛰는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얘기네요?
*케빈 나가 주장인 아이언 헤즈는 LIV 단체전 가운데 아직 우승하지 못한 3개팀중 하나. 그러나 올해 댈러스 대회에서 팀의 역대 최고 성적인 공동 2위를 기록하면서 상승세. 장유빈의 합류로 팀이 우승 가뭄을 끝낼 수 있는 기회 얻어.

케빈 나는 “우리 집 근처로 이사할 거다. 세계적 수준에서 플레이하려면 미국에 거처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장유빈을 멘토링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해.

이어 “장유빈은 좋은 볼 스트라이커이고, 체구도 좋고, 멀리 치고, 매우 겸손하다. 그러나 그가 두려움 없이 경기한다는 걸 알게 됐다. 세계적인 선수가 될 거다. 가장 멋진 점은 한국 투어에서 세계 무대로 곧바로 진출한 첫 번째 선수가 된 점”이라고.

5. 타이거 우즈가 외아들 찰리와 함께 다음주 가족대회에 출전하네요?

*21-2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클럽에서 열리는 가족 대항PNC챔피언십 출전. 우즈는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서 다시 출전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함께 경기하는 걸 고대하고 친구, 가족과 어울리는 건 언제나 좋다"고 PNC 챔피언십 출전 소식 알려. PNC 챔피언십은 남녀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아버지, 아들, 딸 등 가족 한명과 팀을 이뤄 2인 1조로 경기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 우즈 부자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출전, 지난해에는 딸 샘 알렉시스가 캐디로 나서. 우즈는 최근 허리 수술. 2021년 PNC 챔피언십에서 존 데일리 부자에 이어 준우승했던 우즈 부자는 찰리의 경기력이 향상된 만큼 우승에 재도전.

6. 여자프로농구(WNBA) 신인왕을 차지한 케이틀린 클라크(22·인디애나)가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네요?

*타임지는 1927년부터 매년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왔으며, 올해 최고의 운동선수는 2019년부터 뽑아. 지난해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선정. WNBA에서 타임지 올해의 선수 선정은 클라크가 처음.

클라크는 아이오와 대학 시절 뛰어난 개인기와 3점슛 성공률로 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를 연상시킨다는 극찬.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한 클라크는 올해 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에 입단.

그의 프로 데뷔전 TV중계는 230만명이 시청. 또 나이키와 8년간 2800만달러 계약을 맺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며 ‘케이틀린 효과’라는 신조어도.

클라크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스포츠는커녕 여자 농구를 본 적이 없는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아 팬으로 만들 수 있었다”며 올해의 성과를 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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