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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어젯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산불 위험 절정

박현경 기자 입력 12.10.2024 05:50 AM 수정 12.10.2024 07:05 AM 조회 2,695
LA를 비롯한 남가주 일대 산타애나 강풍과 낮은 습도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아진 날씨가 어젯밤(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이번주 중반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어젯밤부터 오늘(10일) 오후까지 그러한 기상 조건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례적인 산불주의보인 ‘특히 위험한 상황의 적색 경보'를 추가 발령했다.

이 경보는 샌가브리엘 산악과 산타모니카 산악, 산타 클라리타 밸리, 샌 퍼난도 밸리 서부, 칼라바사스, 14번 프리웨이 회랑 그리고 말리부 해안에 오늘 오후 2시까지 발령됐다.

이들 지역은 샌 퍼난도 밸리 동부, 샌 가브리엘 밸리 그리고 5번 프리웨이 회랑과 더불어 내일(11일) 저녁 6시까지 일반적인 적색 경보도 함께 내려져 있는 상태다.

국립기상청은  ‘특히 위험한 상황의 적색 경보’가 절정일 때 바람이 보통 많이 부는 지역에선 시속 65마일 돌풍을 동반한 시속 25~40마일 강풍이 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풋힐과 산간지대 바람이 더 많이 부는 곳에선 시속 60~80마일 돌풍을 동반한 시속 30~50마일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

가장 강력한 강풍이 부는 지역은 샌 가브리엘, 산타모니카 서부에서 말리부로 진입하는 지역, 시미 밸리와 무어팍을 포함하는 벤추라 카운티 밸리, 그리고 118번과 210번 프리웨이 회랑부터 포터랜치, 샌 퍼난도까지를 포함하는 샌 퍼난도 밸리라고 국립기상청은 전했다.

특히 습도도 상당히 낮은 편으로, 일부 지역은 습도가 5%, 심지어 낮게는 2%로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LA카운티 소방국은 산불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미리 대피 계획을 세우고, 연기나 산불 징후가 보일 경우 즉각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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