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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추방 정책으로 CA는 ‘수천억 달러’ 손해

주형석 기자 입력 12.05.2024 08:46 AM 조회 2,451
농업과 건설, 소규모 사업, 육아 등 분야 직접적 타격
CA 전체 인구 27%인 1,000만명 이상이 외국에서 태어나
2022년 기준 180만명~240만명(20%)이 불법체류자들
불법체류자 사라지면 CA 전체 생산량의 10% 감소
이제 취임까지 50일도 채 남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2기 임기가 시작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불법체류자 추방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CA 주는 농업, 건설, 스몰 비지니스 등 상당한 경제 분야에서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손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언하고 있는 대대적인 불법체류자들 추방 정책이 현실화한다면 매우 심각한 영향을 CA 주 경제에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무당파 비영리 언론기관 CalMatters는 실제 현실에서 취임 초부터 트럼프 당선인의 불법체류자 추방이 진행될 경우 CA 주의 경제적인 손실이 수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CalMatters는 귀화한 미국 시민, 임시 비자 소유자, 불법체류자 등 이민자들의 노동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곳이 바로 CA 주라고 분석했다.

최근 연방인구조사국이 발표한 Data에 따르면 CA 주 전체 인구의 약 1/4이 넘는 1,000만명 이상이 미국이 아닌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즉 CA 주민들의 27%가 이민자들이라고 할 수있는 데 그런 사람들 중에서 대략 1/5이 불법체류자로 추정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CA 주의 불법체류자 숫자를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는 180만여 명 정도로 보고 있고, 좌파 성향 세금과 경제 정책 연구소는 약 240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러한 불법체류자들은 CA 주에서 여러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데 그 중에서도 Small Business, 농업, 건설, 육아 등에서 영향력이 매우 크다.

게다가 간접적으로 기술(IT) 분야 등 성장 동력을 갖춘 다른 분야에도 불법체류자들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

UC Davis 국제 경제학 교수 지오반니 페리 박사는 불법체류자들이 마치 마법과 같이 하루 아침에 사라진다면 CA 주 경제의 생산량이 약 10%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게다가 불법체류자들을 단순히 노동력 손실로만 보는 것은 대대적인 추방 정책이 몰고올 수있는 영향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

불법체류자들은 노동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소비자와 납세자로서도 CA 주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추방으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도 만만치 않다.

USC 사회학 미국 연구 민족학 교수인 마누엘 파스토르 박사는 건설과 농업, 호텔, 케어 경제에서 일하는 노동자 손실이 CA 주 경제 전체에 미치는 손실이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산업 등이 들어간다.

마누엘 파스토르 박사는 모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뒤에 유모, 음식 서비스 종사자, 정원사 등이 마치 군대처럼   하나의 조직으로 구성돼 사회를 형성하며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현재 CA 주를 비롯한 미국 노동 시장이 얼마나 빡빡한지를 감안한다면 기업들이 노동력에 대한 상당한 감축을 불러올 대량 추방 조치에 항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CalMatters의 예측이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는 수많은 사업주들도 새로운 행정부에 바라는 것이 세금 감면이지 노동력을 빼앗기게 되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유세를 하면서 불법체류자들이 흑인과 라티노 일자리를 뺏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연방 Data를 분석해보면 상당한 다른 것으로 나타난다.

즉 외국에서 태어난 비시민 흑인과 라티노 노동자들은 기존 시민권자들과는 상당히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상호 보완 관계다.

게다가 그렇게 많은 불법체류자들을 모두 추방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값비싼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경제적으로 생산이 줄어들고 비용은 늘어나는 것이어서 매우 비효율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인 데 그래서 트럼프 당선인이 추방 계획을 완전히 실행하지 않거나 단계적으로 추방을 하게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대대적 추방을 위협하는 것만으로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어 내년(2025년) 1월20일 취임일 이후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많은 사람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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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gaenyun 1달 전
    개빙뉴썸 땜에 수십조 달러 손해 씨딩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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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lbinmz 1달 전 수정됨
    거짓과 불법의 아버지 악마 트럼프로 인해 취임 하자마자 주식시장 폭락과 함께 미국을 완전히 멸망의 길로 접어 들게 됩니다, 본인 사업과 카지노 그것도 두개를 말아먹은 무식 무능의 트럼프는 이제 미국도 말아 먹을 것입니다 (도데체 어떻게 하면 얼마나 무능하면 카지노를 말아 먹을수가 있나, 그것도 두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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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pabpsfree 1달 전
    개빈 쓰리썸 때문에 그동안 빠져나간 기업이 얼마인데.. 주형석님도 이제 기사를 쓰세요. 선동선 짜리시만 싸지르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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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lyonee 1달 전
    reporter JOO please stop divide our country.... We wanted trump America has spoken ..... stop your political agenda articles on trans,gay and illiegal immigarant saving articles American frist and America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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