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개명후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가 '정우성-문가비 혼외자 출산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비판했다.
정씨는 나경원 의원이 정우성 혼외자 출산 논란 해결을 위해 프랑스처럼 '등록동거혼' 도입을 주장한 것에 대해 "지금 남의 사생아 걱정해서 법률 올릴 때인가. 좌파 처단법과 더불어민주당이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행위를 견제할 법안이나 내놓으라"고 어제(12월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비판했다.
이어 "보수가 괜히 보수인가, 이게 가족을 중요시하고 전통에 예민한 보수 진영에서 나올 소리인가"라며 "눈치가 없는건지, 애초에 사상이 다른 것인지 헷갈린다. 확실히 좀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결혼할 생각없는 애들을 등록동거혼이란 말장난같은 법안 만들어서 어거지로 엮어 놓으면 출생아가 보호될 것이란 단세포적 생각의 출처가 어딘지 궁금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씨는 "나라가 나서서 책임 안 져도 되니 뇌는 조금만 쓰고, 아랫도리는 많이 써서 애 생각은 하나도 하지 마시고 애 많이 많이 낳으세요~ 하는 게 맞는 건가"라며 "애는 낳아놓고 책임은 안지는 애들이 거기까지 생각이 잘도 닿겠다"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정우성의 혼외자 출산 논란에 대해 "프랑스처럼 등록동거혼을 도입하자. 대한민국은 OECD국가중 아시아권에서 최대의 이혼율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이혼율이 실질적으로 등록동거혼의 해지율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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