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가 활약한 뮌헨이 어제 독일축구협회컵에서 아쉽게 탈락했네요?
*84분 뛴 바이에른 뮌헨이 컵대회에서 수적 열세 끝에 레버쿠젠(이상 독일)에 분패. 뮌헨은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포칼(독일축구협회컵) 16강전서 레버쿠젠에 0-1. 지난 시즌 2라운드에서 탈락한 뮌헨은 올 시즌에도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강호 레버쿠젠을 넘지 못해 초반 탈락.
뱅상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비롯해 저말 무시알라, 다요 우파메카노, 킹슬리 코망, 마누엘 노이어 등 정예 멤버를 모두 출격. 그러나 경기 시작 17분 만에 베테랑 수문장 노이어가 특유의 전진 성향을 억누르지 못해 퇴장당하는 대형 악재. 후방에서 전방으로 롱패스가 넘어온 가운데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을 저지하려다가 노이어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그와 충돌해 넘어뜨려.
한명이 적은 뮌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집중력을 발휘해 전반 무실점을 지켰으나 후반 24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크로스를 네이선 텔러가 헤딩으로 연결.
다급해진 콩파니 감독은 후반 39분 김민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공격수 마티스 텔을 투입했으나 무위.
2.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완패하고 말았네요?
*세계랭킹 19위 한국, 국제축구연맹(FIFA) 6위 캐나다와 스페인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5-1로 지며 수준차 절감. 두달전 지휘봉 잡은 신상우 감독, 데뷔승 거두지 못하며 세계 강호들과 맞붙은 5경기 모두 져. 6월 미국과 연전에서 0-4, 0-3으로 진뒤 10월 일본에 0-4, 지난달 스페인에 0-5 패배. 어제 경기까지 5경기에서 21골을 내줬고, 득점은 1골.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외에 믿을만한 스트라이커 부재.
3. 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34년 제25회 월드컵 개최지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겨울철에 대회를 치르는데 찬성했네요?
*당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34년 2월 개막하는 솔트레이크시키 겨울올림픽과 월드컵이 비슷한 겨울철 시기에 열리는데 부정적 견해. 그러나 크리스토프 두비 IOC 수석국장은 어제 "현 단계에서 겨울올림픽과 월드컵을 병행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상업적 측면을 포함한 모든 관점에서 볼 때 사실상 위험은 없다"고 밝혀. 또 "두 이벤트가 열릴 3∼4개월은 스포츠 팬들에게 진정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낙관.
최근 석유자본을 바탕으로 활발한 스포츠 워싱으로 비난받고 있는 사우디는 11일 FIFA 총회 의결만 거치면 개최국으로 확정.
4. 월드컵은 보통 22년전 한국처럼 6월달에 치르는데 사우디 월드컵은 2년전 카타르의 11월도 아닌, 1월에 대회를 시작하게 되나요? *보통 월드컵은 유럽클럽팀의 시즌이 마감되는 여름철에 열리지만, 중동의 무더위 때문에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이 시기에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은 카타르때처럼 불가능. 역대 최초로 중동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치러져. 2034 월드컵 역시 겨울철에 치러지는데 문제는 먼저 2월10일 개최 일정을 확정한 2034 솔트레이크 올림픽.
앞서 IOC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과 비슷한 시기에 개최하는 것은 안된다는 의견. 결국 베이징 올림픽은 2월, 카타르 월드컵은 9개월이 지나서 개막.
그러나 2034 사우디 대회는 어수선한 추수감사절-성탄절-휴가기간이 겹친 연말이 아닌, 새해 관심을 끌수있는 연초부터 열릴 예정.
사우디 아라비아는 FIFA 및 IOC와 정치적, 재정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일정을 조율중. 출전국 48개 체제의 월드컵으로는 최초로 단일 국가에서 열리는 2034 월드컵은 104경기를 치러야 해 대회 개최 일수는 38일이 필요.
5. 타이거 우즈가 현재 PGA 투어에 복귀할 몸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네요?
*바하마에서 열리는 우즈 재단 주최 히어로 월드 챌린지 개막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9월에 수술받은 허리가 회복되지 않았다"며 "올해 이렇게 허리 상태가 나빠질 줄 몰랐다. 다리로 내려가는 통증이 심해서 수술했다"고 해명. 우즈는 "수술받을 때 목표는 한 달에 한 번씩 정도는 (걸어서 경기하는) PGA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열심히 재활해서 더 튼튼해지고 더 좋아져서 내년에는 가능한 한 최고의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올해 메이저대회 4개 대회를 포함해 5차례밖에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는데 한번은 기권했고 세 번은 컷오프 탈락, 예선을 통과한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60위로 부진. 자신이 호스트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 대회에는 최고의 선수 20명이 출전하는데 나는 아직 그들과 경쟁할 만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들과 경쟁할 수준이 되면 출전하겠다"고 밝혀. 오는 30일 49세가 되는 우즈는 "신체 회복이 예전과 다르다"면서도 "경쟁하고자 하는 열정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경쟁하는 걸 좋아한다"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뜻을 강조.
6. 한국리그 최고선수인 윤이나가 내일부터 LPGA 최종예선인 Q-시리즈에 돌입하네요?
*앨라배마주 모빌 매그놀리아 그로브 클럽에서 최종 Q시리즈 99명과 경쟁. 출전 선수 전원은 이미 내년도 LPGA 2부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 5일간 90홀 지옥의 레이스로 상위 25위에 들어야 LPGA 풀시드 출전권.
2022년 호쾌한 장타로 이름 알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데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한뒤 오구플레이 논란에 휩싸이며 3년 징계조치. 이후 감경조치로 4월 필드에 복귀하자마자 25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3회를 쓸고 14회나 상위 10위권. KLPGA 시상식에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3관왕.
지금까지 LPGA Q시리즈에서 수석 합격의 성적표를 받은 한국 선수는 6명으로 1997년 박세리로 시작해 2006년 최혜정, 김인경, 2018년 이정은6, 안나린이 2021년, 유해란이 2022년에 수석 계보. 윤이나가 이 '수석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지 관전 포인트.
윤이나 외에도 2차전 Q 스테이지를 공동 9위로 통과한 신비와 공동 31위로 통과한 이세희, 이정은5, 주수빈 등이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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