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용산 대통령실에도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한국 연합뉴스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 이상 참모들 전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국 시간 4일(수) 오전 8시, LA 시간 오늘(3일) 오후 3시에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일괄적으로 거취 문제를 고민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다른 수석 비서관들이 동의해서 일괄 사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정진석 비서실장이 회의 이후에 자신과 수석 비서관들의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서실장과 수석 비서관들 사의를 수리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탄핵 정국이 전개되면서 그때도 참모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처음에 이를 반려했다가 나중에 수리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현재 상황은 더욱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진 일괄 사퇴가 이뤄진다면 앞으로 탄핵소추안 등에 대한 대응 등과 관련해 대통령실 기능이 사실상 마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일정을 취소한 상태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후폭풍, 대통령실도 ‘멘붕’
정진석 비서실장, 일괄적으로 거취 고민하자고 제안
다른 수석들이 동의해 전원 사의 표명하는 것으로 결론
정진석 비서실장, 일괄적으로 거취 고민하자고 제안
다른 수석들이 동의해 전원 사의 표명하는 것으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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