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4 대선에서 민주당은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압승을 거뒀고, 연방상원 선거에서도 공화당 측이 51석을 차지해 다수당이 됐다.
이제 연방하원마저 공화당이 지배하게 되는 상황이면 입법부와 행정부 모두 공화당의 통제 하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연방하원은 전체 435명 전원에 대해 2년 마다 선거를 치러서 과반수인 218석이나 또는 그 이상을 차지하는 정당이 다수당이 된다.
현재 AP 집계를 보면 공화당이 216명을 확보했고, 민주당은 191명의 승리가 확정된 상태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까지 12명을 남겨놓고 있는 반면 민주당 경우 27석을 추가해야 하원을 지배할 수있는 당이 되는 데 현재로서는 공화당이 연방하원까지 차지할 것이 유력시된다.
이번 선거에서 충격적 참패를 당한 민주당은 그래도 4년 후를 기약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2번째 임기를 맞는 것이어서 더 이상은 대선에 출마할 수없다는 점에서 2028년 선거는 승리를 노려볼만 한다는 것이 민주당 측의 계산이자 기대하는 미래 시나리오다.
카말라 해리스 후보도 이번에 역량 부족을 드러내 대권 주자로서는 더 이상의 기회를 얻지 못할 전망이다.
따라서 민주당 차기 주자로 새로운 인물이 요구되고 있는 데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20 대선 때 적극적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해 승리에 공헌해서 워싱턴 정치권의 주목을 받은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제 트럼프 대통령 2기 4년 동안에 저항 세력을 대표하면서 자신의 체급을 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개빈 뉴섬 주지사는 어제(11월6일)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패배를 승복하는 연설을 하자 오후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원했던 결과가 아니지만 자유와 기회를 위한 싸움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CA는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 협조할 것이라면서도 전국의 모든 주와 함께 헌법을 수호하고 법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 완패로 당 전체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유권자들과 당원들이 패배로 인한 충격을 어느 정도 추스르고 나면 인지도 높고 개혁적인 개빈 뉴섬 CA 주지사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 측은 이미 북가주의 진보적 정치인이 선거에서 치욕적이고 비참한 패배를 맛봤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미 CA 정치에 질려있는 유권자들에게 개빈 뉴섬 주지사를 내세우는 것이 민주당이 할 수있는 최악의 정치적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제니퍼 제이콥스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는 전국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서 카말라 해리스 후보로 상징되는 진보 정치에 사실상 사형 선고를 내린 것이나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화당 입장에서 개빈 뉴섬 주지사는 가장 쉬운 상대라며 지금 유권자들 분위기가 당장 4년 만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어서 보수화되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진보 정치인이 최악이라고 제니퍼 제이콥스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는 단언했다.
지나칠 정도의 PC(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면서 민주당은 민심과 멀어졌다.
그래서 민주당 내에서도 이제 노선과 관련해서 조금 오른쪽으로 더 돌려야한다는 쪽과 더 오른쪽으로 가게되면 민주당이 아니라며 진보 정신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쪽이 맞서고 있다.
대통령에 이어서 연방 상원과 하원까지도 내줘
해리스 다음 대권주자로 개빈 뉴섬 CA 주지사 주목
지금부터 4년 동안 ‘反트럼프’ 대표로 포지셔닝
지나친 진보 정치에 질린 유권자들 마음 변수
해리스 다음 대권주자로 개빈 뉴섬 CA 주지사 주목
지금부터 4년 동안 ‘反트럼프’ 대표로 포지셔닝
지나친 진보 정치에 질린 유권자들 마음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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