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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해변, 죽어가는 적조류로 인해서 악취

주형석 기자 입력 11.02.2024 08:45 PM 조회 3,303
적조류 죽으면서 황화수소 가스 방출된 것이 이유
부패해서 썩어가는 생선 냄새, 상한 달걀 냄새
과학자들 “적조류 죽으면 남가주 해변 다시 살아날 것”
남가주 Santa Monica와 Malibu 등 대표적인 해안가에 적조류가 죽어가고 있다.

ABC 방송은 지난 주부터 남가주 해안가에 갈색 물인 적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푸른 파도가 치던 남가주 해안가에   갈색이 갈수록 크게 퍼져나가고 있는 데 적조류가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Malibu나 Santa Monica 등 남가주 해안가는   단순히 갈색으로 색깔만 바뀌고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와는 다른 악취까지 나고 있는 상황이다.

해안가를 거닐거나 지나는 사람들은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

특히 해안가 식당들은 고객들이 싫어한다며 매출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분위기 좋고 풍광이 아름다운 곳을 찾아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부패한 달걀 냄새나 썩은 생선 냄새를 맡고 질색을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썩은 냄새나 부패한 냄새가 적조류가 바다속에서 죽어가면서 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바다에서 적조류가 죽으면 황화수소 가스가 방출되면서 매우 고약한 좋지 않은 냄새를 발산한다.

그렇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과학자들은 적조류가 죽어가고 있을 때가 가장 썩은 냄새가 많이 나는 시기이고 그 때가 지나면 괜찮다고 말한다.

즉 적조류가 완전히 죽어버리면 냄새도 사라지고 바다는 다시 정상이 된다.

따라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된다는 것으로 지금 적조류가 죽어가는 시기만을 넘기면 그 다음에는 다시 예전의 정상적 바다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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