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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부터 CA 주는 순인구 감소 경험

주형석 기자 입력 11.02.2024 10:00 AM 조회 2,236
매년 평균 약 154,000여 명이 CA 주 떠나
2021년 순인구 감소 461,000여 명으로 급증
CA 생활비(시기, 주거비, 교통비, 건강관리비) 높아
전국에서 높은 생활비 1위 하와이, CA 주는 4위
지난 2000년 이후 CA 주가 순인구 감소를 경험해 왔다.

연방인구조사국에 따르면, CA 주는 2000년대에 평균 약 154,000여 명에 달하는 인구가 매년 감소했다.

그러다가 2020년대 들어서 감소 폭이 매우 커졌는 데 2021년에는 순 감소가 361,000여 명에 달했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PPIC)는 이같은 CA 주 인구가 감소하는 주요 원인으로 타 주 이주와 국제 이주, 사망률, 출산율 저하 등을 꼽았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이러한 순인구 감소 추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무엇보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을 때, 주에서 빠져나가는 흐름이 너무 커져서 거의 모든 인구통계적, 사회경제적 집단이 순손실을 경험했고 재택근무가 급격히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사주간지 Newsweek는 CA 주의 노동자 유지 전략이 가까운 미래에 바뀔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 데 기업들이 원격 근무에 더 개방적이고 급여 조정을 하지 않았을 때, 많은 노동자들이 CA 주를 떠나는 결단을 내렸다고 분석했다.

즉 생활비가 훨씬 낮은 다른 주에서 거주하면서 CA 주 급여를 유지할 수있는 재택근무는 매우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4년인 지금 상황이 상당히 달라졌다.

팬데믹이 끝나면서 기업들은 완전한 원격인 재택근무보다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낮은 비용으로 일할 수있었던 원격근무를 하던 사람들도 이제 1주일에 여러 번 사무실에 출근해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일부 기업은 직원의 위치에 따라 급여를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급여가 더 높은 CA 주로 향하는 노동자들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높은 생활비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다시 CA 주로 돌아오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여전히 CA 주의 생활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다른 주로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생활비는 식비, 주거비, 교통비, 건강 관리비 등 기본적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는 데 필요한 금액이다.

World Population Review가 집계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CA 주의 생활비는 134.5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위는 Hawaii 주, 2위 Washington DC, 3위 Massachusetts 주 등이었고 이 들 3개 지역에 이어서 CA 주가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 검색 웹사이트인 RentCafe에 따르면 CA 주의 매매와 임대 비용은 전국 평균보다 거의 100%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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